김근식 “언제든 말 바꿀 수 있다는 인식.. .무섭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정권이 언제 경제를 경시했냐"면서 이같이 밝혔다.
하지만 국민의힘 인사들은 “소가 웃을 일”이라고 냉소하는 등 이 대표에 대해 강한 불신을 드러냈다.
강승규 의원은 “이 대표가 ‘기업을 지원하겠다’, ‘삼성전자 6개 만들도록 육성하겠다’ 이렇게 말하는 것은 우클릭이 아니라 시장 경제(인식)이 정상적으로 돌아오는 것”이라면서도 “어제도 (민주당 반대로)반도체법이 무산되지 않았느냐”고 반박했다.
강 의원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에서 “누군가를 속여서 표만 얻겠다는 생각이지 실제 상식적인 기업관, 상식적인 경제관으로 돌아올 생각도 없다”고 일축하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노총 등에 민주당이 휘둘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채널A 라디오에 출연한 조정훈 의원도 “(이 대표가)민주당 지지율이 폭락하고 국민의힘 지지율이 올라가니까 막 던지고 있다”며 “조금 (더)있으면 극우가 뭐가 나쁘냐. 극우도 대한민국 국민 아니냐? 이렇게까지 말할 것”이라고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어 “(지지율 상승을 위해)할 게 없는 것 같으니까 (중국에)‘셰셰’하던 분이 이제 중도 보수라며 상속세(인하)도 얘기한다”면서 “(이 대표가)‘박근혜 대통령한테 존경한다고 했더니 진짜 존경하는 줄 아나 봐’(라고 했던) 얘기하고 똑같은 것”이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그 말에 넘어간 사람이 우스운 꼴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근식 당협위원장도 같은 방송에서 “이재명 대표다운 것”이라며 “언제든 말을 바꿀 수 있다는 인식이 더 강하기 때문에 하루에 하나씩 구체적인 계층과 분야를 정해서 (그들)입맛에 맞는 굉장히 달콤한 이야기를 내놓는데 효과가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에 금투세도 그렇고 지금 주 52시간 예외조항, 상속세도 마찬가지”라며 “정말 카멜레온처럼 변신의 귀재”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무슨 말을 어떻게, 무슨 행동을 할지 모르겠다. 좀 무섭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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