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전 수용가 대상 전면확대
[부천=문찬식 기자] 경기 부천시는 스마트검침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보이는 수도사용량 조회 서비스’를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시범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시범 운영은 빌딩, 학교, 대단지 아파트, 공장 등 구경 50㎜ 이상의 스마트검침 수용가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시는 시범 운영을 통해 시스템의 안정성과 사용자 편의성 등을 점검한 후, 2026년 1월부터는 전 수용가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전면 확대할 방침이다.
‘보이는 수도사용량 조회 서비스’는 일별ㆍ시간대별 수도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시민들이 직접 사용량을 관리하고, 이상 징후나 누수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부천시 상하수도 요금납부 사이버창구내 ‘원격검침조회’ 메뉴에서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의 기반이 되는 스마트검침시스템은 원격으로 수도 검침을 진행해 검침원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비대면 검침 수요에 대응할 수 있다.
또한 보다 투명한 요금 부과가 가능해지는 것은 물론, 수집된 빅데이터를 활용해 다양한 스마트 수도 서비스를 제공해 시민들의 생활 편의 향상에도 기여한다.
시는 2019년부터 단계적으로 스마트검침시스템을 도입해 현재 전체 수도전 13만3000전 중 7만9000전에 구축을 완료했으며, 2030년까지 전면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2022년부터 시행 중인 ‘누수예보제’를 통해 지금까지 4000여건의 누수를 조기에 발견하고, 신속하게 정비를 안내함으로써 약 22억원의 수도 요금 절감 효과를 거두기도 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