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스쿨존서 불법 주·정차 집중단속

여영준 기자 / yyj@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4-08-29 17: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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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기 맞아 4일까지 3개반 투입 51곳서 시행
공사자재·적치물 정비 유도… 불법노점 단속도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가 2학기 개학을 맞이해 안전한 통학환경 조성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의 스쿨존 내 어린이 보행 사상자 연도별 현황에 따르면, 어린이보호구역에서 발생한 12세 이하 어린이 보행 사상자 수는 2021년 369명, 2022년 389명, 2023년 363명으로 매년 3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우선, 구는 오는 9월4일까지 마포구의 모든 어린이보호구역 51곳에서 초등학교 학생들의 등하교 시간인 오전 8~9시, 오후 1~4시 집중단속을 한다.

단속반은 1개의 주행형 CCTV 단속반과 2개의 현장 단속반으로 나눠 어린이승하차구역을 제외한 지역에 불법 주정차한 모든 차량을 즉시 단속한다.

아울러 구는 오는 9월2일까지 학교 인근 공사장의 도로점용 안전 점검에 나서 보행을 위협하는 공사 자재와 적치물에 대한 정비를 유도하고 무허가 공사 관련 도로 점유 차량과 학교 인근 불법 노점 단속으로 안심할 수 있는 통학로를 조성한다.

이 밖에도 구는 30일부터 9월27일까지 4주간 유치원과 초등학교 등 보호 구역을 중심으로 노후 간판 등에 대한 점검을 펼치고 불법광고물 일제 정비 등으로 안전한 통학 환경 개선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박강수 구청장은 “미래의 주역인 우리 어린이들에게 안전한 세상을 만들어 주는 것은 어른의 몫”이라며 “마포구는 어린이가 혼자서도 안심하며 다닐 수 있는 보행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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