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6일째 1만명 아래··· 해외유입은 104명으로 급증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2-06-15 15:3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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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오미크론 변이 67건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15일(이날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435명으로 집계되며, 엿새 연속 1만명 미만을 이어갔다. 주 중반까지 1만명 미만 확진자가 이어져 엿새 연속으로 유지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일주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일평균 8618명으로, 총 누적 확진자는 1824만8479명이다.

단 신규 확진자 중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가 104명으로 크게 늘었다. 나머지 9331명은 국내에서 감염된 지역발생 사례다.

지난 8일부터 입국자 격리면제와 국제선 항공편 증편이 시행돼 입국자 수와 함께 해외유입 사례도 늘어났을 가능성이 있다.

유입 추정 국가는 아시아(중국 제외)가 38명, 유럽 34명, 아메리카 29명, 오세아니아 2명, 아프리카 1명이고, 내국인이 59명, 외국인은 45명이다.

방대본이 전날 발표한 주간 변이확인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주(5일∼11일) 확인된 오미크론 세부계통 변이는 67건으로 직전주에 비해 32건 늘었다.

이날 지역별(해외 유입 포함) 신규 확진자수는 경기 2천288명, 서울 1천690명, 경북 686명, 대구 559명, 경남 537명, 부산 534명, 강원 449명, 충남 417명, 인천 401명, 충북 323명, 울산 320명, 대전 271명, 전북·전남 270명, 광주 214명, 제주 144명, 세종 59명, 검역 3명이다.

최근 확진자 수 감소로 위중증, 사망자 수도 크게 줄어든 모습이다.

전날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9명으로, 274일 만에 최소치를 기록한 직전일(2명)보다는 7명 늘었지만, 이틀 연속 한 자릿수를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80세 이상이 7명(77.78%)으로 대다수를 차지하고, 70대와 60대가 각각 1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2만4399명,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3%다.

위중증 환자는 93명으로 전날(98명)보다 5명 줄었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 12일(98명) 약 14개월 만에 100명 밑으로 떨어진 뒤 나흘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중증 병상 가동률은 8.1%로 지난 4일(이상 전날 오후 5시 기준)부터 12일 연속 10% 미만을 기록 중이다. 준중증병상 가동률은 8.9%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병상 가동률이 지나치게 낮으면 의료체계 자원이 비효율적으로 사용되는 문제가 생긴다"며 "병상을 확진자·위중증 환자 규모에 맞게 줄여나가되, 필요할 경우 즉시 확대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6월 2주(5∼11일) 사망자 수(113명)가 전주보다 14.1% 증가하고, 감염재생산지수도 0.79로 전주(0.74) 대비 소폭 증가했지만, 방역당국은 전반적으로 감소세가 유지되는 것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 반장은 주차별 변동을 일일이 해석하기는 어려워 전반적인 경향성을 더 중시해서 보고 있다며 "현재까지는 하향 안정세가 정체되지 않고 계속 감소하고 있다는 데 더 의미를 부여하고 있고, 상당히 긍정적인 신호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8주차인 지난주(6∼12일) 휴대전화 이동량은 전국 2억5320만건으로, 전주(5월 30일∼6월 5일) 2억6677만건에서 5.1% 줄었다.

수도권은 1억3200만건으로 전주 대비 3.5% 감소했고, 비수도권은 1억2120만건으로 전주보다 6.7% 줄었다.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인 2019년도 같은 기간 전국 이동량이 2억천766만건인 것과 비교하면 현재 이동량은 1.7%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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