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2만명대··· 선별검사 10명 중 1명 확진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2-02-03 15:3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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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6532명·서울 5191명 등 수도권 1만3256명
위중증 6일째 200명대 지속··· 사망은 25명 늘어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설 연휴가 끝난 3일 코로나19 확진자가 2만명을 넘어서고, 위중증 환자가 엿새째 200명대를 있는 등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급속도로 확산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2638명 늘어난 2만2907명으로, 총 누적 확진자는 90만7214명이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274명으로 전날보다 4명 줄었으며, 사망자는 25명 늘어 누적 6812명이 됐다. 누적 치명률은 0.75%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만2773명, 해외유입이 134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경기 6532명, 서울 5191명, 인천 1533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1만3256명(58.2%)이 나왔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1273명, 대구 1253명, 전북 944명, 경북 929명, 충남 908명, 경남 902명, 광주 691명, 충북 568명, 대전 555명, 강원 467명, 전남 452명, 울산 270명, 제주 168명, 세종 137명 등 9517명(41.8%)이다.

서울 지역발생 확진자는 국내 코로나19 유행 이후 처음으로 5000명을 넘었고,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도 꾸준히 늘어 첫 9000명대를 나타냈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한 전체 신규 확진자는 경기 6557명, 서울 5218명, 인천 1535명 등 수도권 1만3310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34명으로 전날(159명)보다 25명 줄었다.

지난달 28일부터 1주간 신규 확진자는 하루 평균 약 1만8533명 발생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의 의심환자 검사 건수는 7만9765건, 임시선별검사소의 검사 건수는 19만100건으로, 총 26만9865건의 검사가 이뤄졌다.

이날 0시 기준 검사 양성률은 10.9%로 역대 최고치였던 지난 1일의 9.4%보다 더 높아졌다. 즉 10명이 검사했을 때 1명은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것이다. 지난달 초중순 3%대 양성률에 비하면 3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한편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기본접종을 마친 비율)은 이날 0시 기준 85.7%(누적 4399만7129명)다.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53.1%(누적 2726만7684명)가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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