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일상회복 '안착기' 검토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19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만명대로 집계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3222명 줄어든 2만8130명으로, 총 누적 확진자는 1788만9849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1주 전인 지난 12일(3만5896명)보다 7766명, 2주 전인 지난 5일(4만2288명)보다 1만4158명 감소했다.
목요일에 발표된 신규 확진자 수 기준으로는 지난 2월3일(2만2905명) 이후 15주 만에 2만명대를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중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는 15명이고 나머지 2만8115명은 국내에서 감염된 지역발생 사례다.
지역별(해외 유입 포함)로는 경기 6863명, 서울 4557명, 경북 1921명, 경남 1756명, 충남 1471명, 대구 1462명, 인천 1337명, 부산 1261명, 전북 1183명, 강원 1097명, 전남 1041명, 충북 1022명, 대전 950명, 광주 818명, 울산 753명, 제주 367명, 세종 269명, 검역 2명 등이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313명)보다 39명 줄어든 274명으로 집계됐으며, 전국 중증 병상 가동률은 이날 0시 기준 16.9%(2150개 병상 중 363개 사용),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20.6%,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12.5%였다.
입원 없이 자택에 머무르는 재택치료자는 17만1637명으로, 지난 17일 이후 사흘 연속 10만명대를 유지 중이다.
전날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40명으로 직전일(31명)보다 9명 많다. 사망자 수는 지난달 30일(70명) 이후 20일째 두 자릿수다.
사망자를 연령대별로 보면 80세 이상이 21명(52.5%), 70대가 11명(27.5%), 40대가 4명(10%), 60대와 50대가 각 2명(5%)이었다.
누적 사망자는 2만3천842명이고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3%다.
정부는 최근의 확진자 발생 추이, 의료대응 여력 등을 검토해 오는 23일부터 일상회복 '안착기' 전환을 선언할지 20일 발표할 계획이다.
'안착기'로 전환되면 '확진자 7일 격리 의무'도 폐지되는데, 현재 확진자 감소세가 정체된 흐름인데다 지속적인 변이 등장, 향후 재유행 가능성 등을 고려해 안착기 전환 시점을 늦추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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