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치료자 총 36만1741명
사망 81명… 감소세 이어져 [시민일보 = 박준우 기자] 국내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1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만7771명으로 집계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3만7771명 늘어 누적 1727만564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방대본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는 전날(4만3286명)보다 5515명 적다.
일일 확진자는 지난 4월21일(9만851명)부터 11일째 10만명 미만으로 발생하고 있다.
일요일 기준으로 발표되는 확진자 수도 매주 감소하는 추세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1주 전인 4월24일(6만4704명)보다 2만6933명 적고, 2주 전인 4월17일(9만2976명)과 비교하면 5만5205명이나 적다.
일요일 신규 확진자가 3만명대로 떨어진 것은 2월 6일(3만8687명) 이후 12주 만이다.
이날 집계된 위중증 환자 수는 493명으로 전날(490명)보다 3명 늘었다는 게 방대본의 설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오미크론 유행 이후 하루 최대 1300명대까지 치솟았다가 전날 400명대로 떨어졌다.
방역당국과 연구기관들은 위중증 환자 수가 이달 첫째 주 이후에 500명 미만으로 감소하고, 이달 셋째 주 후에는 300명대까지 내려갈 것으로 보고 있다.
전국 중증 병상 가동률은 이날 0시 기준 24.9%(2781개 중 731개 사용)다. 전날(26.3%)보다 1.4%포인트 떨어졌다.
중증에서 상태가 호전되거나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치료하는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31.6%다.
입원 치료 없이 자택에 머무는 재택치료자는 36만1741명으로, 전날(37만948명)보다 9207명 줄었다.
사망자도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81명으로 직전일(70명)보다 11명 늘었다.
사망자를 연령대별로 보면 80세 이상이 52명(64.2%)으로 가장 많았고 70대 12명, 60대 9명, 50대 4명, 40대 3명, 30대 1명이다.
전체 누적 사망자는 2만2876명이고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3%다.
정부는 확진자 수와 위중증 환자, 사망자 수 감소세가 뚜렷하고 의료체계도 비교적 안정적이라고 판단해 월요일인 2일부터 실외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도 해제한다.
다만 밀집도가 높고 함성 등으로 침방울이 퍼질 위험이 높은 50인 이상 집회, 행사, 공연, 스포츠경기 관람 등에 대해서는 착용 의무를 유지한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 3만7741명, 해외유입 30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경기 8575명, 서울 5462명, 인천 1759명 등 수도권에서 1만5796명(41.9%)이 나왔다.
지난 4월25일부터 1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3만4361명→8만349명→7만6775명→5만7460명→5만568명→4만3286명→3만7771명으로 일평균 5만436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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