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만5940명 재택치료 중··· 하루새 1만3854명↑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확산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15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5만명대 후반으로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5만7177명 늘어 누적 146만2421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종전 최다 기록이었던 지난 13일 5만6431명보다 746명 늘어나 이틀만에 다시 최다치를 기록하며 엿새 연속 5만명대로 집계되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1주 전인 지난 8일(3만6717명)의 1.6배, 2주 전인 1일(1만8338명)의 3.1배 수준이다.
지난 9일부터 1주간 일일 신규 확진자수는 4만9550명→5만4121명→5만3920명(당초 5만3921명으로 발표했다가 정정)→5만4939명→5만6431명→5만4619명→5만7177명으로 하루 평균 약 5만4394명이다.
오미크론 변이 유행으로 인해 신규 확진자 수 증가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당국은 이달 말 하루 확진자 수가 13만∼17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314명으로 전날(306명)보다 8명 늘면서 이틀째 300명대를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수가 늘면서 위중증 환자 수도 최근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1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5일간 위중증 환자 수는 271명→275명→288명→306명→314명으로 집계됐다.
전국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은 26.8%(2619개 중 702개 사용)로 전날(25.7%)보다 1.1%포인트 상승했다.
사망자는 61명으로 전날(21명)의 3배 수준으로 급증했다.
이는 지난 1월19일 74명 이후 27일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누적 사망자는 7163명으로 누적 치명률은 0.49%다.
이와 함께 무증상·경증 확진자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환자 수는 24만5940명으로, 전날(23만2086명)보다 1만3854명 늘었다.
아울러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5만7012명, 해외유입이 165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경기 1만7236명, 서울 1만2402명, 인천 4904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3만4542명(60.6%)이 나왔다.
비수도권은 부산 3080명, 경남 2765명, 대구 2362명, 충남 2218명, 경북 1755명, 광주 1599명, 전북 1579명, 대전 1575명, 충북 1322명, 전남 1299명, 강원 1174명, 울산 776명, 제주 551명, 세종 415명 등 총 2만2470명(39.4%)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한 신규 확진자는 경기 1만7241명, 서울 1만2453명, 인천 4906명 등 수도권만 3만4600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106명)보다 59명 늘었다.
한편,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의 통합 검사는 42만6423건 진행됐으며, 이날 0시 기준 검사 양성률은 26.8%로 전날과 동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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