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다시 5000명대··· 위중환자 9일째 1000명대

여영준 기자 / yyj@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1-12-29 15:4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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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수 1주새 2046명 ↓··· 해외유입 126명 달해
위중증 1151명 최다 경신··· 사망자 30명대로 감소세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시행된 지 12일째인 29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409명으로 집계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오전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409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가 62만938명이라고 밝혔다.

방대본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3865명)보다 1544명 늘면서 26일(5418명) 이후 사흘 만에 다시 5000명대로 올라섰다.

다만 1주 전인 22일의 7455명과 비교하면 2046명이 줄면서 전반적인 확진자 감소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위중증 환자 수는 여전히 심각한 상황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기준 위중증 환자는 1151명으로 전날보다 49명 늘면서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또다시 최다치를 경신했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 21일부터 9일 연속 1000명대(1022명→1063명→1083명→1084명→1105명→1081명→1078명→1102명→1151명)를 기록했다는 게 방대본의 설명이다.

사망자는 36명이 늘어 누적 5382명이 됐다. 지난 3일(34명) 이후 적게는 하루 40명대에서 많게는 1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나오다가 26일만에 30명대로 떨어진 것이다. 누적 치명률은 0.87%다.

정부는 현재의 확진자 감소 추세에 따라 1∼2주의 시차를 두고 위중증·사망자 수도 감소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국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109명 늘어 총 558명이다. 지역(국내) 감염자가 40명이고 나머지 69명은 해외유입 감염자다.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를 감염경로로 보면 지역발생이 5283명, 해외유입이 126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서울 1869명, 경기 1608명, 인천 309명 등으로 수도권에서 총 3786명(71.7%)이 나왔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26명으로, 전날(88명)과 비교해 38명 많다.

해외 유입 확진자가 세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두 번째로, 지난 7월22일(해외유입 309명) 청해부대 확진자 270명이 해외유입 사례로 한꺼번에 반영된 사례를 제외하면 코로나19 유행 이래 가장 큰 규모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하면 서울 1915명, 경기 1633명, 인천 314명등 수도권만 3862명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 23일부터 1주일간 신규확진자는 6917명→6233명→5840명→5418명→4206명→3865명→5409명으로 하루 평균 약 541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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