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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지원은 LG유플러스 임직원들이 매달 급여에서 1천 원 미만의 끝전을 모아 조성한 ‘천원의 사랑’ 기금으로 마련되었다. 동방사회복지회는 전국 산하기관과 협력해 도움이 필요한 아동과 가정을 발굴하고, 시급한 지원 대상을 우선 선정해 위기 상황을 해소하고 있다.
임직원들의 공감으로 선정된 이번 사례는 베이비박스에서 발견되어 동방사회복지회 산하 장애인 거주시설에 입소한 수혁(가명) 군이다. 지적장애 진단을 받고 특수학급에 재학 중인 수혁 군은 심리적 안정을 위한 치료가 시급했으나, 지속적인 비용 부담으로 올해 초 치료를 중단한 안타까운 상황에 놓여 있었다.
이번 후원금 전달식에 임직원 대표로 참석한 LG유플러스 정현수 선임은 “메모 한 장 없이 베이비박스에 버려진 아동의 사연을 접하고 마음이 아팠다”며,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처럼, 우리 임직원들의 작은 정성이 아이가 정서적 안정을 되찾고 행복하게 생활하는 데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동방아동재활원 박찬수 원장은 “저희 아동 중 35% 이상이 발달지연을 겪고 있어 치료가 절실하다. 정부의 발달재활서비스 바우처를 이용하고 있지만, 지속적인 치료를 받기에는 바우처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이번 지원은 치료가 절실했던 수혁 군에게 큰 희망을 선물해주셨다”라며 “앞으로도 한국동물매개치료복지협회, 장애인스포츠 바우처, 장애인 평생교육지원사업 등 유관단체와 협력하여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겠다. 치료뿐 아니라, 음악치료, 체육활동, 개별화교육 등 다양한 전문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
동방사회복지회는 앞으로도 LG유플러스와 함께 위기상황에 처한 보호대상아동, 자립준비청년, 한부모가족 등을 위한 긴급 지원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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