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9만명대··· 위중 환자 500명대 육박

홍덕표 / hongdp@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2-02-22 15: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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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 병상 가동률 36.3%··· 재택치료 환자 49만명
유행 정점 예측 '28일~3월22일' 기관별 제각각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22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9만명 후반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9만9573명 늘어 누적 215만773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9만5361명(당초 9만5362명으로 발표 후 정정)보다 4212명 늘면서 이틀 연속 9만명대로 나타났다.

일주일 전인 지난 15일(5만7169명)과 비교하면 1.7배가 됐고, 2주 전인 8일(3만6714명)의 2.7배에 달한다.

지난 16일부터 1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9만439명→9만3131명→10만9822명→10만2208명→10만4827명→9만5361명→9만9573명으로 하루 평균 9만9337명이다.

이날 확진자 증가에 따라 위중증 환자도 500명에 가까워졌다.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과 같은 480명으로, 이달 초 200명대 중반까지 떨어졌다가 환자 폭증세와 2∼3주간의 시차를 두고 증가세로 돌아선 상황이다.

국내외 확진자 발생 추이를 연구하는 기관들은 내달 초 기준으로 하루 확진자가 17만명을 넘어서고, 현재 400명대 수준인 위중증 환자 수도 같은 기간 1000명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유행이 정점에 달하는 시기는 연구기관에 따라 이달 28일부터 오는 3월22일까지 다양했으며, 정점 시 확진자 규모도 14만3000명에서 27만명까지로 폭넓게 나타났다.

이에 전국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은 36.3%(2670개 중 969개 사용)로 전날(35.4%)보다 0.9%포인트 상승했다.

전날 사망자는 58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7508명이다. 누적 치명률은 0.35%다.

사망자의 연령을 보면 80세 이상이 4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70대 10명, 60대 2명, 50대 3명이다. 이날 20대 확진자 중에서도 사망자가 1명 추가됐다.

아울러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9만9444명, 해외유입이 129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경기 2만9558명, 서울 2만1769명, 인천 7771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5만9098명(59.4%)이 나왔다.

비수도권은 부산 6137명, 경남 4829명, 대구 4158명, 충남 3333명, 광주 3239명, 경북 3114명, 대전 2848명, 전북 2456명, 충북 2181명, 전남 2106명, 강원 2055명, 울산 1941명, 제주 1301명, 세종 648명 등 총 4만346명(40.6%)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한 신규 확진자는 경기 2만9562명, 서울 2만1807명, 인천 7772명 등 수도권만 5만9141명이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환자 수는 49만322명으로 전날(46만9384명)보다 2만938명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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