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4만7743명··· 68일만에 5만명대 아래로

홍덕표 / hongdp@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2-04-18 15:4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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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중증 850명··· 감소세 지속
사망 132명··· 1日 평균 221명
재택치료자는 총 74만2367명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국내 오미크론 대유행의 확산세가 꺾이면서 18일 신규 확진자 수가 4만명대까지 내려왔다.

이는 검사 건수가 줄어드는 주말·휴일 영향이 반영된 것이지만, 지난 2월9일(4만9546명) 이후 68일 만에 신규 확진자가 5만명 아래를 기록한 것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4만7743명 늘어 누적 1635만349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9만3001명)보다 4만5258명 줄었다. 1주일 전인 지난주 월요일(11일)의 9만917명과 비교해도 4만3174명 적다.

월요일(발표일 기준)에 5만명 미만의 신규 확진자가 나온 것은 지난 2월7일(3만5281명) 이후 10주 만이다.

보통 주말·휴일에는 검사 건수가 감소해 월요일 확진자가 주간 기준으로 가장 적게 나오는 경향이 있는데, 최근 유행 감소세와 맞물리면서 그 감소 폭이 더 커졌다.

이 같이 신규 확진자 발생이 줄면서 위중증 환자 수도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850명으로 전날(893명)보다 43명 감소하며 이틀 연속 800명대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 3월31일 1315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감소하기 시작해 지난 14일부터 이날까지 닷새 연속 세자릿수를 나타내고 있다.

전국 중증 병상 가동률은 이날 0시 기준 48.5%(2825개 중 1371개 사용)로 집계됐다. 전날(46.9%)보다 1.6%p 늘었다.

중증에서 상태가 호전되거나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치료하는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50.3%다.

입원 치료 없이 자택에 머무는 재택치료자는 74만2367명으로, 전날(83만4058명)보다 9만1691명 줄었다.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의 건강 모니터링을 받는 집중관리군은 6만5954명이며, 나머지는 자택에서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일반관리군이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132명으로 직전일(203명)보다 71명 줄었다. 최근 일주일간 일별 사망자는 171명→184명→318명→264명→273명→203명→132명으로 일평균 221명이다.

전날 사망자를 연령대별로 보면 80세 이상이 71명(53.8%)으로 가장 많았고 70대 35명, 60대 18명, 50대 7명, 40대 1명이었다.

누적 사망자는 2만1224명,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3%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 4만7729명, 해외유입 14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경기 1만3926명, 서울 7345명, 인천 2487명 등 수도권에서 2만3758명(49.8%)이 나왔다.

해외유입까지 더한 지역별 확진자는 경기 1만3926명, 서울 7345명, 경북 2789명, 인천 2487명, 충남 2404명, 경남 2364명, 전남 2132명, 전북 2066명, 광주 1950명, 강원 1851명, 대전 1736명, 대구 1626명, 충북 1451명, 부산 1351명, 울산 932명, 제주 853명, 세종 474명이다.

한편, 코로나19 유행이 진정 국면으로 접어든 가운데 이날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전면해제됐다.

이에 따라 사적모임 인원과 영업시간 제한이 모두 사라졌으며, 마스크 착용 의무는 거리두기 해제 후 2주간 유행 상황을 지켜본 뒤 해제 여부를 검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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