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진들 이달 28일 확진자 6000명 수준 전망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13일 확진자 수가 3000명대 후반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월 중순 이후 153일 만에 가장 적은 수치다.
휴일 진단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을 감안해도 감소세가 뚜렷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3554명 감소한 3828명으로 총 누적 확진자는 1822만9288명이라고 밝혔다.
월요일 기준으로는 지난 1월10일(3004명) 이후 22주 만에 최저치다.
방대본이 발표한 6월 1주(5월 29일∼6월 4일) 감염재생산지수(Rt)는 0.74로 1에 한참 못 미친다.
감염재생산지수란 환자 1명이 주변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수치화한 지표로, 1 이상이면 유행이 확산하고 1 미만이면 유행이 억제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10주 연속 1 미만을 유지하고 있는데, 최근 4주간 0.90→0.83→0.81→0.74로 지속해서 감소했다.
지난 2일 발표된 국가수리과학연구소의 ‘수리모델링으로 분석한 코로나19 유행 예측’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연구진들은 이달 일일 신규 확진자 수를 6000명 수준으로 예측했다.
지난 4일까지 오미크론 세부계통 변이 누적 감염자는 BA.2.12.1 88명, BA.4 8명, BA.5 13명 등 모두 109명이다.
권오규 국가수리과학연구소 공공데이터분석연구팀장은 이달 28일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6000명 수준으로, 같은 연구소의 최선화 산업수학혁신팀 연구원은 29일 5578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또 전문가들은 빠르면 여름부터 확진자 수가 증가하기 시작해 가을·겨울에 다시 재유행의 정점이 찾아올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지난 7일부터 일주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6171명→1만3355명→1만2158명→9315명→8442명→7382명→3828명으로, 일평균 8664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60명이 해외유입이고, 국내감염은 3768명이다.
지역별(해외 유입 포함)로는 경기 1024명, 서울 663명, 경북 270명, 대구 204명, 경남 195명, 부산 188명, 강원 187명, 충남 177명, 대전 146명, 인천 123명, 전남 121명, 울산 110명, 전북 109명, 광주 108명, 충북 102명, 제주 83명, 세종 16명, 검역 2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95명으로 전날(98명)보다 3명 줄어 100명 미만을 기록해 의료 현장은 안정적인 상황이다.
전날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17명으로, 직전일(20명)보다 3명 적었으며, 연령별로는 80세 이상이 10명(58.8%)이었으며 70대와 60대 각 3명, 50대 1명이었다.
누적 사망자는 2만4388명,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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