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태풍 힌남노 피해복구에 발 빠른 대응

정찬남 기자 / jcrso@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2-09-06 15:4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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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ㆍ면 출장조사 돌입

벼 44haㆍ밭작물 51ha 등 피해

[해남=정찬남 기자] 전남 해남군이 제11호 태풍 힌남노 피해 복구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군은 5일 오후부터 비상근무 3단계를 발령하고, 실ㆍ과ㆍ소 및 읍ㆍ면 응급조치반을 운영, 상황유지 및 피해 발생시 현장에 출동해 응급조치 할 수 있도록 밤샘 근무를 실시했다.

특히 6일 오전 5시부터 전직원 비상근무를 통해 곧바로 읍ㆍ면 현지출장을 실시하고 피해조사와 응급복구 활동에 나서고 있다.

5일 자정부터 6일 오전 7시까지 평균 155mm의 많은 비와 함께 강풍이 몰아친 해남은 곳곳에서 가로수가 쓰러지거나 시설물이 파손되는 등 강한 비바람을 이기지 못한 피해가 다수 발생했다.

특히 정식을 갓 마친 김장배추가 뿌리째 뽑히거나 비닐이 날아가 흙에 파묻히는 피해가 큰 것으로 조사되고 있으며, 수확기에 접어든 벼와 콩 등의 도복과 침수도 잇따랐다.

6일 오전 7시 기준 1차 조사 결과 벼 44ha가 도복됐으며, 배추 37ha를 비롯해 배ㆍ참다래 낙과, 콩 침수 등 밭작물 51ha에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읍ㆍ면 현지 조사를 신속히 실시해 농작물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병해충 방제 등 복구 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군민들의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도록 가용 자원을 총 동원해 피해 시설의 응급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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