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연말까지 일본식 한자 舊 토지대장 4만4000면 ‘한글’로 변환

여영준 기자 / yyj@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3-04-05 16:2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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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해상도 이미지도 고화질로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도봉구(구청장 오언석)는 일제강점기에 제작돼 현재까지 토지행정 기초자료로 활용되고 있는 구(舊)토지(임야)대장을 한글화하는 디지털 한글변환 구축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구토지(임야)대장은 일제에 의해 일본식 한자로 제작된 것으로 토지의 소재, 지번, 지목, 면적, 소유자 현황 등이 표시돼 있고, 조상 땅 찾기 및 토지 소유권 분쟁 근거자료 등 지적업무 전반에 활용되는 대표적인 지적공부이다.

하지만 구토지(임야)대장이 일본식 한자 표기로 등록돼 있어 민원인과 담당자 모두 내용 파악에 큰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구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최초로 구토지(임야)대장 4만4000면을 올해 말까지 한글변환하고 디지털자료로 구축할 계획이다.

오언석 구청장은 “알아보기 어려운 일본식 한자를 한글로 변환함으로써 조상 땅 찾기 등 지적업무 전반에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고, 식별이 어려웠던 저해상도 흑백 이미지를 고화질 디지털로 구축함으로써 고품질의 민원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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