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통영항ㆍ삼천포항 항만시설 확충

김점영 기자 / kjy@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4-11-27 15:4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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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시설 구축 완료
소형선 부두ㆍ접안시설 설치

[창원=김점영 기자] 경남도는 해수면 상승, 태풍강도 증가, 이상파랑 발생 등 기후변화에 따른 재해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항만시설 확충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에는 총 355억원을 투입해 통영항과 삼천포항 4개 항만시설 구축을 완료했다.

삼천포항에는 83억원을 투입해 신항에 소형어선 수용을 위한 파제제를 설치하고, 구항에는 소형선부두를 설치했다.

통영항에는 277억원을 투입해 도천만 수협부두와 수산자원조사선 접안시설을 설치해 어업인 등 항만 이용자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항만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삼천포항 신항내 어항구로 지정된 팔포지구를 이용하는 소형어선들은 기상악화시 항내에 정온수역(파도가 없는 잔잔한 수역)이 확보되지 않아 피항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23년 5월부터 올해 11월까지 37억원을 투입해 소규모 파도의 발생을 막아 정온을 확보할 수 있는 길이 63m의 파제제를 설치했다.

삼천포항 구항내 위판장 전면의 소형선 부두는 인근 시설물의 마루 높이보다 1m 가량 낮아 상시 침수되는 구역으로, 위판장 시설과 배후지역의 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해 소형선 부두를 설치했다.

지난 2023년 5월부터 올해 11월까지 46억원을 투입해 길이 101m, 폭 15.6m의 부두시설을 완공했다.

통영시 도천동 일원에 위치한 잠수기수협 부두는 노후화와 협소한 하역부지로 인해 이용에 불편이 있었다.

이에 하역작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교통체증과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수협 소형선 부두를 당초 500㎡에서 1100㎡(L=40mㆍB=27.5m)로 확장했다.

공사는 총 34억원을 투입해 지난 2023년 4월 착공해 올해 11월 준공됐다.

통영시 인평동에 위치한 국립수산과학원의 수산자원 조사ㆍ연구 선박인 수산과학조사선(탐구호)의 접안을 위해 길이 230m 폭 15m의 잔교식 부두를 설치했다.

총 238억원을 투입해 2020년 10월에 착공, 올해 10월 말 준공했으며, 국립수산과학원의 탐구호 4척과 경상국립대학교 새바다호(4356톤)가 함께 접안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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