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27개교 ‘환경배움실천학교’ 운영… 기후위기 대응 교육 강화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04-10 15:4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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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최근 초·중·특수학교 27개교를 ‘환경배움실천학교’로 지정하고, 맞춤형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운영되는 프로그램은 지난 2월 학생, 교사, 주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환경교육 프로그램 공모전’에서 접수된 175건 중 우수작으로 선정된 19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구성됐다. 머신러닝과 AI 챗봇을 접목한 해양생태계 로봇 설계, 비건 식생활과 분리배출을 결합한 ‘초록한입 챌린지’, 도시교통 환경교육, ‘Green 탐정단’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포함됐다.

구는 교육계획서를 검토해 초등 18개교, 중등 8개교, 특수 1개교 등 총 27개교를 최종 선정했으며, 각 학교에는 최대 500만원의 운영비가 지원된다. 이들 학교는 4월부터 11월까지 교내 여건에 맞는 자율 프로그램을 기획·실행하며, 교복 물려주기 센터 운영, 지역 플로깅, 잔반 줄이기 캠페인 등도 진행된다.

또한 구는 관내 환경단체와 협력해 ‘찾아가는 환경교실’도 함께 운영한다. 전문 환경교육사가 각 학교를 방문해 기후위기, 에너지 전환, 신재생에너지 등을 주제로 체험형 환경교육을 제공하며, 하반기에는 환경시설 견학도 진행될 예정이다.

조성명 구청장은 “환경교육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미래세대의 기후 감수성과 실천 역량을 키우는 필수 교육”이라며 “앞으로도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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