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20만명대··· 일주일 전보다 10만명 ↓

박준우 / pjw1268@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2-03-21 15:4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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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 329명··· 증가세 지속
위중환자 2주 연속 1000명대

[시민일보 = 박준우 기자]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인한 코로나19 대유행이 지속되는 가운데 21일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12만여명 줄어든 20만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오전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는 20만9169명 늘어 누적 958만281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33만4708명)보다 12만5539명이 대폭 줄어 지난 11일(28민2976명) 이후 열흘 만에 20만명대로 떨어졌다.

이는 일주일 전인 지난 14일 30만9779명보다는 10만610명 적은 수치로, 오미크론 확산 이후 발생한 '더블링' 현상이 한동안 지속됐지만 지난 주말부터는 오히려 일주일 전보다 확진자 수가 줄고 있다.

이와 관련해 확진자가 줄어드는 경향이 나타나는 주말효과로 인해 실제로 유행이 감소세로 전환됐는지는 주 중반인 수요일 이후부터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지난 17일 62만 1281명으로 최다치를 기록한 이후 나흘째 감소했다.

감염경로를 살펴보면 지역 발생 20만9131명, 해외유입 38명으로 나타났고, 지역별 확진자는 경기 5만6909명, 서울 4만1078명, 인천 1만2086명으로 수도권에서만 11만 73명(52.6%)이 나왔다.

해외유입을 더한 지역별 확진자는 ▲경기 5만6909명 ▲서울 4만1078명 ▲인천1만2086명 ▲경남 1만970명 ▲경북 9776명 ▲부산 8977며여 ▲충남 8727명 ▲광주 8461명 ▲대전 8390명 ▲전북 7899명 ▲전남 6857명 ▲강원 6610명 ▲대구 6131명 ▲충북 5375명 ▲울산 4239명 ▲제주 3292명 ▲세종 2370명이다.

지난 15일부터 이날까지 일일 확진자 수는 36만2303명→40만694명→62만1281명→40만7016명→38만1454명→33만4708명→20만9169명이며,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38만8089명이다.

이처럼 확산세는 주춤했지만 사망자·위중증 환자는 줄지 않고 있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은 329명으로 직전일(327명)보다 2명 늘어 종전 최다 집계치인 지난 17일(429명)에 이어 역대 두 번째를 기록했다.

연령대별 사망자는 ▲80세 이상 218명 ▲70대 60명 ▲60대 30명 ▲50대 14명 ▲40대 1명 ▲30대 1명이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1130명으로 전날(1033명)보다 97명 늘어 지난 8일 이후 2주째 1000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전국 중증 병상 가동률은 69%(2823개 중 1947개 사용)로 전날(67.6%)보다 1.4%p 증가하면서 70%대를 앞두고 있다.

확진자 수가 감소하면서 재택치료자 수는 총 199만3986명으로 전날(214만6951명)보다 15만2965명 감소했다.

재택치료자는 지난 1월12일부터 연일 폭증하면서 전날 214만명대까지 치솟았다가 두달여만에 처음으로 전날대비 감소했다.

한편 정부는 전문가 예측을 종합해 지난 12일부터 22일 사이에 정점을 지나고 23일 이후에는 점차 감소세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이날부터 사적모임 최대 인원을 6명에서 8명으로 늘리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조치가 시행됨에 따라 감염 규모가 다시 커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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