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봉구 창2동 및 준공업지역 지도 이미지. (사진제공=도봉구청)

[시민일보 = 박준우 기자] 도봉구(구청장 오언석) 창2동 준공업지역의 주택재개발사업 추진의 발판이 마련됐다.

구는 서울시로부터 준공업지역 중 공장비율 10% 미만 지역은 주택정비형 재개발 후보지 공모신청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창2동 주민들은 2021년부터 재개발 추진을 위해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재개발(1차) 및 공공재개발 공모 등 신청을 원해왔다.

하지만 '서울특별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조례'상 공업지역은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정비예정지구 지정 필요)으로 정의하고 있어 준공업지역이라는 특수성으로 인해 실질적인 재개발 추진이 어려웠다.

이에 구는 '2025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및 '2030 준공업지역 종합발전계획'을 면밀히 검토했다.

그 결과 준공업지역 내 용도상 주거기능이 밀집한 지역(공장비율 10% 미만)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유형은 주거재생형으로 주택재개발사업이 가능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이후 구는 지난 8월 공장비율이 10% 미만인 창2동 준공업지역의 주택재개발사업 가능 여부에 대해 서울시와 긴밀히 협의했다.

구의 이 같은 노력은 결국 시의 긍정적인 답변을 이끌어냈다.

시는 지난 8월29일 주거재생형 중 저층주거지이면서 법령 및 조례상 주택재개발사업 구역지정 요건에 부합하는 경우 정비 기본계획, 종합발전계획 및 관련 규정의 범위에서 주택재개발사업 추진이 가능함과 동시에 시에서 공고한 2차 신속통합기획 주택재개발사업 후보지 공모에 신청 가능하다고 답했다.

오언석 구청장은 “창2동 주민들이 열망했던 준공업지역 재개발사업 추진의 발판을 마련했고, 앞으로 주민들과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창2동의 주택재개발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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