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42만명대··· 위중증 1301명 '역대 최다'

박준우 / pjw1268@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2-03-30 15:5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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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병상 가동률 66.4%
사망자 432명 역대 두번째
재택치료자는 171만2515명

[시민일보 = 박준우 기자] 30일 국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40만명대까지 증가해 정부가 거리두기 완화 방법을 고심하고 있다.

중앙방영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오전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42만4641명 늘어 누적 1277만495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 34만7554명보다 7만7087명 급증했다.

주말을 거치면서 지난 28일 18만명대까지 떨어졌던 신규 확진자가 하루 만인 전날 34만명대까지 오른 데 이어 이날 40만명대 초반까지 또다시 증가한 것이다.

기존의 오미크론 변이보다 전파력이 30~50% 강한 BA.2(스텔스 오미크론)가 국내에서 우세종화 되면서 중증화 위험이 높은 60대 이상 고령층 확진자 비중도 증가하는 등 위험요인이 존재하는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현재 적용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일시에 해제하기보다는 단계적으로 완화하는 방법을 고민 중이다.

이와 관련해 31일 일상회복지원위원회 대면 회의를 개최하고, 1일부터 적용할 새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살펴보면 지역발생 42만4609명, 해외유입 32명이다.

지역별 확진자는 경기 11만7029명, 서울 8만1824명, 인천 2만3261명 등 수도권에서만 22만2114명(52.3%)이 나왔다.

해외유입을 더한 지역별 확진자는 ▲경기 11만7029명 ▲서울 8만1824명 ▲경남 2만7038명 ▲인천 2만3261명 ▲경북 2만165명 ▲충남 1만8969명 ▲대구 1만7842명 ▲전남 1만7462명 ▲부산 1만6447명 ▲충북 1만5579명 ▲전북 1만3253명 ▲강원 1만3113명 ▲광주 1만2301명 ▲대전 1만252명 ▲울산 9094명 ▲제주 5744명 ▲세종 4248명이다.

지난 24일부터 1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39만5532명→33만9474명→33만5551명→31만8094명→18만7197명→34만7554명→42만4641명으로 일평균 33만5435명이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1301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고, 지난 8일(1007명) 이후 23일째 네자릿수를 기록 중이다.

전날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432명으로 직전일(237명)보다 195명 급증해 최다 기록인 지난 24일 469명에 이어 역대 두번째로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사망자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80세 이상이 267명(61.81%)로 가장 많고, 70대 104명, 60대 36명, 50대 17명, 40대 2명, 30대 3명, 20대 1명이며, 10세 미만(0~9)세 사망자도 2명이 발생했다.

누적 사망자는 1만5855명이며, 누적 치명률은 0.12%이다.

이날 0시 기준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66.4%(2825개 중 1876개 사용)로 전날(68.2%)보다 1.8%p 낮아졌다.

또한 중증에서 상태가 호전되거나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치료하는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68.9%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자 수는 171만2515명으로 전날(170만3065명)보다 9450명 늘었다.

한편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기본접종을 마친 비율)은 이날 0시 기준 86.7%(누적 4448만2876명)이며,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63.7%(누적 3268만8629명)가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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