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남기 의원

[밀양=최성일 기자]   밀양시의회 최남기 의원은 11월 28일 제269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신촌오거리에서 부북면 방면으로 이어지는 도로 정비 사업의 장기 지연 문제를 지적하며,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한 밀양시의 적극적인 대응을 요청했다.

신촌오거리 일대는 주거지역의 대규모 확장으로 출퇴근 시간 교통 혼잡이 심화되고 있어 이를 개선하기 위해 시는 2024년 12월부터 7억 3900만 원 규모의 교차로 정비 사업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사업 과정에서 내이 제3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과의 연계 문제로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교통영향평가 결과에 따라 교통섬 이설, 국도 확·포장 후 중앙선 이설 등의 공정을 내이 제3지구 조합이 분담하기로 되어 있으나, 조합 측의 후속 조치가 지연되면서 시가 추가 공정을 진행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업지연으로 확장된 도로는 사용되지 못한 채 임시 가드레일과 안전 펜스가 장기간 방치되어 있으며, 주민들은 중단 사유와 책임 소재를 파악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행정에 대한 불신을 드러내고 있다.

최남기 의원은 “확장된 도로가 제 기능을 못한 채 신촌오거리 교차로 개선사업까지 지연되면서 시민 불편이 누적되고 있다”며 “시가 규정과 절차만을 고수할 것이 아니라, 관련 부서와 제3지구 조합 간 협의를 적극적으로 조율해 사업이 다시 추진될 수 있도록 나서야 한다”며 “단계별 추진 일정을 제시해 내년 상반기에는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가 나타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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