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5만명대 육박··· 하루새 1만3000명 폭증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2-02-09 16: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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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3만명··· 경기 1만3641명·서울 1만1630명
재택치료 환자 16만8020명 관리여력대비 76.1%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 속에 9일 신규 확진자가 5만명에 육박했다.

이에 정부는 의료 역량을 중증 위험이 높은 취약군에 집중하기 위해 10일부터 60세 이상 등 ‘집중관리군’에게만 건강 모니터링을 시행하고 ‘일반관리군’은 스스로 몸 상태를 점검하는 방식으로 재택치료 체계를 전환한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전날 보다 17명 증가한 285명으로, 서서히 증가 조짐을 보이고 있다.

방역당국은 3월 이후부터 3차 접종 후 예방효과가 감소한 고연령층 확진자가 더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위중증 환자 증가로 이어질 위험에 주목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1만2850명 증가한 4만9567명으로, 총 누적 확진자는 113만1239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1주 전인 지난 2일(2만268명)의 2.4배, 2주 전인 지난달 26일(1만3007명)의 약 3.8배에 달하며, 사망자는 21명 늘어 총 6943, 누적 치명률은 0.61%다.

전국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은 18.5%(2천536개 중 470개 사용)로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무증상·경증 확진자가 빠른 속도로 늘면서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환자 수는 16만8020명으로 전날보다 8851명 늘었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자의 건강 상태를 관리하는 의료기관은 601곳, 관리 가능한 환자는 총 18만3000명이다. 관리 여력 대비 관리 중인 비율은 76.1%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만9천402명, 해외유입이 165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경기 1만3641명, 서울 1만1630명, 인천 3912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2만9183명(59.1%), 거의 3만명에 달하는 확진자가 쏟아졌다.

비수도권은 부산 3034명, 대구 2415명, 경북 1953명, 경남 1943명, 충남 1761명, 전북 1562명, 광주 1495명, 충북 1375명, 대전 1128명, 전남 1125명, 강원 942명, 울산 789명, 제주 412명, 세종 285명 등 총 2만219명(40.9%)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한 신규 확진자는 경기 1만3651명, 서울 1만1682명, 인천 3931명 등 수도권만 총 2만9264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100명)보다 65명 늘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의 통합 검사 건수는 40만7천551건 이뤄졌다.

검사 양성률은 11.6%이며,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기본접종을 마친 비율)은 이날 0시 기준 86.0%(누적 4415만6016명)다.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55.7%(누적 2858만7836명)가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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