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33만명·사망 327명··· 대유행 정점구간

박준우 / pjw1268@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2-03-20 16: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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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전보다 확진자수 줄어
위중환자 13일째 1000명대
정부 "23일 이후 점차 감소"
[시민일보 = 박준우 기자] 20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3만4708명으로 집계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오전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33만4708명 늘어 누적 937만364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는 전날(38만1454명)보다 4만6746명 감소했다.

일요일 집계치는 토요일보다 적게 나오는 경향이 있지만, 일주일 전인 지난 13일의 35만183명보다도 1만5475명 적다. 전날도 일주일 전인 12일(38만3천655명)보다 2201명 적은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집계상 오미크론 유행 규모는 지난 17일 신규 확진 62만1281명을 정점으로 감소하는 모양새다. 정부는 "17일 62만명대 확진자가 정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정부는 "전문가 예측에 따라 지난 12일부터 오는 22일 사이에 정점을 지날 것으로 보이며, 23일 이후에는 점차 감소세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은 327명으로 직전일(319명)보다 8명 늘었다는 게 방대본의 설명이다.

327명은 지난 17일 429명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일일 사망자 수 집계치다.

연령대별 사망자는 80세 이상이 217명(66.36%)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70대 70명(21.41%), 60대 27명(8.26%), 50대 11명, 40대 1명, 30대 1명 등으로 고령층에 집중돼 있다.

누적 사망자는 1만2428명, 누적 치명률은 0.13%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1033명으로 전날(1049명)보다 16명 줄었다. 최근 사망자가 급증한 영향으로 위중증 환자 수는 크게 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지난 8일부터 13일 연속으로 1000명 이상의 위중증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정부는 오는 23일경 위중증 환자 수가 1800명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신규 확진자 수가 정점에 도달하고 나서 2∼3주 후에 위중증·사망도 최대 규모로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국 중증 병상 가동률은 67.6%(2823개 중 1908개 사용)로 전날(65.9%)보다 1.7%포인트 증가했다.

재택치료자는 총 214만6951명으로 전날(208만5361명)보다 6만1590명 늘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3만4686명, 해외유입이 22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경기 8만8479명, 서울 6만5870명, 인천 1만9149명으로 수도권에서만 17만3498명(51.8%)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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