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네트웍스, 인도네시아 버스터미널 현대화 시스템 구축 사업 추진

이승준 기자 / issu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2-09-06 16: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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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천리네트웍스, 인니 버스터미널 현대화 시스템 구축 및 시범서비스 운영
- 삼천리네트웍스·인니 교통부 공동 추진... 3년간 약 500만 달러 투입
- 손동권 법인장, “한국 중심의 국제적 교통 체계 모델 구축할 수 있을 것”

 

[시민일보 = 이승준 기자] 지능형정보통신 전문기업 ㈜삼천리네트웍스(대표 임진혁)이 인도네시아 버스터미널 현대화 시스템 구축 및 시범서비스를 운영 중이라고 6일 밝혔다.

삼천리네트웍스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인도네시아 교통부 및 인도네시아 전역의 주요 도시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했으며, 2021년부터 현지 터미널을 대상으로 시범운영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3년간 약 500만 달러가 투입되는 해당 사업은 삼천리네트웍스와 인도네시아 교통부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우리나라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1차년 과업으로 터미널 법 규정 및 환경조사를 통한 시스템의 인도네시아 현지화 적용을 완료했다. 이를 발판으로 현재 버스 현대화 시스템 구축 및 해당 터미널의 리모델링 공사를 시행하고 있다.

시범운영 모델로 지정된 터미널은 자카르타시와 반둥시 2곳으로, 우리나라의 선진화된 글로벌 지능형 교통시스템을 인도네시아의 터미널에 도입, 표준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버스터미널에 필요한 7가지 지능형 교통시스템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버스터미널을 이용하는 국민이 보다 편리하고 손쉽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대중교통 이용만족도를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또한 이용자가 안전하고 깨끗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후화된 터미널의 환경개선공사도 병행할 예정이다.

또한 올 초, 삼천리네트웍스는 인도네시아 교통부 및 주요 도시 관계자들로부터 인도네시아 전역으로의 버스터미널 현대화 시스템 확대 방안을 요청받은 상태로 지속적인 네트워크 확장을 추진 중이다.

지난 6월 14일과 15일 양일간, 인도네시아 중부 자바주도(州都) 세마랑시에 위치한 노보텔에서 열린 ‘도로교통 인프라 분야 및 터미널관리최적화’ 세미나에서 인도네시아 150여 곳 터미널 대표들과 해당 시스템 확대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으며, 자카르타시를 포함한 인근 4개 도시와 반둥시, 찌르본, 테갈, 솔로, 발리주로부터 시스템 도입과 확대에 대한 제안을 공식 요청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천리네트웍스 인도네시아 법인 손동권 법인장은 “최근 인도네시아 정부는 인도네시아 전역의 버스터미널 및 환승복합터미널의 대중성과 활성화를 위해서 다년간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라며 “이에 따라 다수의 우리나라 기업들이 인도네시아에서 스마트 교통과 스마트시티, 전기버스충전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정부 및 현지 기업들과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손동권 법인장은 이어 “버스터미널 현대화 시스템이 개발됨에 따라 인도네시아 내 다양한 지역에서 시스템 확대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라며 “본 사업은 대한민국 중소 IT 기업 최초로 인도네시아 버스터미널 시장의 현대화를 직접 개발·운영하는 혁신 비즈니스로, 인도네시아의 현지 교통기업과 금융기업들과 제휴하여 모바일 페이. 신용카드 등 결제 인프라를 구축하고 서비스할 수 있는 최초의 사례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손동권 법인장은 “향후 인도네시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복합터미널 및 환승터미널 등의 교통정책과 동반하는 한국 중심의 국제적 교통 체계 모델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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