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26·27일 탈춤 페스티벌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04-23 22:5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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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대산놀이등 6개 탈놀이 공연
▲ ‘2025 송파 탈춤 페스티벌’ 포스터. (사진=송파구청 제공)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전통마당극장인 ‘서울놀이마당’에서 오는 26~27일 ‘2025 송파 탈춤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탈춤 페스티벌 공연은 양일간 오후 3시부터 시작된다. 평소 접하기 어려운 전국의 6개 탈놀이 공연을 통해 각 지역의 개성 있는 흥과 에너지를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축제 첫날인 26일 오후 3시부터 ▲참여단체가 함께하는 ‘길놀이’를 시작으로 ▲‘양주별산대놀이(국가무형유산 제2호)’ ▲부산의 ‘수영야류(국가무형유산 제43호)’ ▲국가무형유산 제44호인 경산자인단오제의 다섯마당 중 하나인 ‘경산자인팔광대’까지 신분사회 풍자와 민중의 고달픈 삶을 해학적으로 그린 탈춤 공연을 즐길 수 있다.

둘째 날인 27일에는 ▲경남 진주시에서 전해 내려오는 ‘진주오광대(경남 무형유산 제27호)’와 ▲‘예천청단놀음(경북 무형유산 제42호)’ ▲송파구에서 전승돼온 ‘송파산대놀이(국가무형유산 제49호)’까지 총 3편의 탈춤극이 펼쳐질 예정이다.

각 공연은 약 30분씩 진행되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서강석 구청장은 “‘송파 탈춤 페스티벌’은 송파산대놀이를 중심으로 우리 고유의 정서와 미학이 담긴 전통문화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뜻깊은 자리”라며 “많이 오셔서 전국 각 지역의 신명 나는 탈춤 공연을 즐기시면서, 옛 조상들의 삶과 해학도 함께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송파산대놀이’는 250여년 전 송파장터에서 연희됐던 탈춤으로 서울지역에서 유일하게 전승돼 2022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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