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화산성고분군 1호분 발굴
가야 최고지배층 무덤 추측
[의령=노영동 기자] 경남 의령군 벽화산성고분군 1호분이 가야 무덤 형식 중 하나인 횡혈식석실묘임이 밝혀졌다.
석실묘의 규모와 입지로 보아 벽화산성고분군 1호분의 피장자는 6세기 의령지역 최고 지배층일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의령 벽화산성고분군 1호분 긴급발굴조사는 복권기금에서 후원하고 문화재청에서 시행한 올해 매장문화재 긴급발굴조사 사업에 선정되어 발굴조사하게 됐다.
이번 발굴조사는 벽화산성고분군의 정확한 성격 파악을 위한 기초자료를 확보하고 나아가 효율적인 보존 관리방안을 수립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11월부터 경남연구원에서 발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의령 벽화산성고분군은 의령읍 중리와 하리 사이에 있는 해발 340m의 벽화산 정상을 에워싸고 있는 벽화산성 아래 평지상의 능선 정상부에 위치하는 가야시대 고분군이다.
능선의 정상부 가까이에 입지한 조건은 인근의 의령 중동리고분군과 매우 유사하며, 다른 지역과 비교하면 특이한 입지 환경을 가지고 있다.
벽화산성고분군은 지표조사를 통해 1994년부터 알려져 왔는데, 주민의 전언에 의하면 과거에는 7기의 대형 봉토분이 있었다고 하나, 현재는 3~4기만이 확인된다.
긴급발굴조사 대상고분인 1호분은 직경 20m 내외이며 높이 2.5m의 대형봉토분이다.
봉분 중앙은 도굴로 인해 크게 함몰되어 양단벽쪽이 드러나 있으며 북단벽측에 1매, 남단벽측에 3매 등 총 4매의 개석이 노출되어 있을 정도로 훼손이 심각한 상황이다.
1호분의 봉토는 적갈색 점질토와 묘광 굴착과정에서 배출된 황갈색 풍화암반을 섞어 쌓아 올렸으며, 경사면 아래쪽에 해당하는 동쪽은 할석을 쌓아 만든 구획석을 축조해 보강했는데, 구획석과 함께 다량의 할석을 이용해 보강하고 있다.
봉분의 가장자리로는 호석을 둘러 봉분을 보호하고 묘역을 설정했다.
유물은 대부분 도굴됐는데 조사 과정에서 일부 수습됐다.
대부분 토기류로 아라가야, 대가야, 소가야계통의 토기가 확인되고 있어 이들 지역과 교류했음을 알려준다.
또한 지정학적으로 수로와 육로를 통한 제가야지역과 교류하기에 좋은 입지에 위치하고 있어 문물 교류의 통로 역할을 했을 것으로 판단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문화재청 긴급발굴조사 성과와 함께 주변에 위치한 중리, 하리, 상리, 중동리 일대에 위치한 고분군들의 분포를 파악하여 추가적인 훼손방지를 위한 보존관리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발굴조사 성과는 오는 24일 오후 15시에 발굴현장(의령군 의령읍 중리 산108번지 일원)에서 학술자문회의와 현장공개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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