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국회 로텐더홀 장 대표 단식 농성장을 찾아 장 대표의 단식 중단 약속을 받아낸 박 전 대통령은 “고맙다”라며 “앞으로 건강을 빨리 회복하시면 다시 만날 날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은 “물과 소금만 드시면서 단식한다는 말을 들어서 많은 걱정을 했다”며 “계속 단식을 하면 몸이 많이 상해서 회복이 어렵다”고 밝혔다.
특히 “정부·여당이 장 대표의 단식에 아무런 반응을 하지 않는 것은 정치 도의상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장 대표가 요구한 통일교 관련 특검, 그리고 공천 비리에 대한 특검을 정부·여당이 받아주지 않아서 ‘아무것도 얻지 못한 단식’이라고 비난할 수도 있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생각이 조금씩 다를 순 있겠지만 정치인으로서 옳다고 생각한 것에 목숨을 건 투쟁을 한 점에 대해 국민께서는 장 대표의 진정성을 인정할 것”이라고 위로했다.
이후 박 전 대통령은 장 대표가 자리에서 일어나 배웅하려고 하자 “앉아계실 것도 힘드실 텐데 쉬시라”며 그의 두 손을 잡았고 이에 장 대표는 “고맙습니다”라고 울먹였다.
박 전 대통령이 떠난 후 장 대표는 휠체어에 앉은 채 “저는 더 길고 더 큰 싸움을 위해서 오늘 단식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부패한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의 폭정을 향한 국민의 탄식은 오늘부터 들불처럼 타오를 것”이라며 “진정한 단식은 오늘부터가 시작”이라고 선언했다.
이어 “우리 의원님들, 당협위원장님들, 당원 동지들, 국민과 함께 한 8일이었다”며 “함께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응원하는 마음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도 “잠시 후 장 대표를 병원으로 후송할 예정”이라며 “국민의힘은 장 대표의 목숨 건 단식투쟁의 뜻을 이어받아 쌍특검법 도입을 위한 강력한 투쟁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결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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