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영랑 시인 추모공간 준공식 및 추모식에 참석한 류경기 구청장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중랑구청 제공) |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최근 망우역사문화공원에서 김영랑 시인의 추모 공간 준공식 및 추모식을 개최했다.
구에 따르면 이번 추모식은 ▲추념사 및 추모사 ▲유족 대표 인사 ▲시낭송, 거문고 연주, 북춤 등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독립운동가이자 문화 예술인인 김영랑 시인을 기리는 시간을 보냈다.
추모식에는 류경기 구청장을 비롯해 박홍근 국회의원, 조민구 중랑문화재단 이사장, 장순열 중랑문화원장, 김영랑 시인의 유족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김영랑 시인은 1954년 망우리 공원에 안장됐으나, 1990년 부인 안귀련 여사를 따라 용인천주교 공원묘지로 이장됐다. 지난 1월 개정된 '서울시 장사 등에 관한 조례 시행규칙 제7조'와 유족 측 의사에 따라, 김영랑 시인 부부가 다시 망우역사문화공원에 재이장이 결정됐다.
구는 재이장이 확정된 이후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3개월에 걸쳐 묘지 기반을 정비하며 추모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힘썼다. 묘역에는 시비 두 개와 묘비가 세워졌으며, 시비에는 김영랑 시인의 ‘모란이 피기까지는’을 비롯한 주요 작품의 구절이 새겨졌다.
류경기 구청장은 “시인이자 독립운동가이신 김영랑 시인을 망우역사문화공원에 모시게 돼 기쁘다”며 “망우역사문화공원은 대한민국의 근현대사가 새겨진 곳인 만큼 역사적 가치에 걸맞은 시설을 조성하고 추모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망우역사문화공원은 중랑망우공간, 산책로, 전망대, 셔틀버스 등 방문객을 위한 이용 시설을 확충하고 각종 추모사업 및 탐방·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수목 전문가를 채용하는 등 자연환경을 가꿔 구민을 위한 공간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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