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이틀째 17만명대··· 재택치료자 58만명대 폭증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2-02-24 16: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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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중증 환자 581명··· 병상가동률 40%대 근접
사망자도 82명··· 유행 정점 전망치 점차 높아져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24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연속 17만명대로 급증하며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1435명 줄어든 17만16명으로, 총 249만918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일주일 전인 지난 17일(9만3131명)과 비교하면 1.8배가 됐고, 2주 전인 10일(5만4120명)의 3.1배에 달한다.

최근 신규 확진자 수가 직전 주보다 약 2배씩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이 이어지면서 유행 정점 전망치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위중증 환자도 빠르게 늘고 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512명)보다 69명 늘어난 581명으로, 이틀 연속 500명대로 집계됐다.

이달 중순까지 보름가량 200명대를 유지하던 위중증 환자 수는 최근 환자 수가 급증하면서 지난 19일 400명대로 오른 데 이어 전날 500명대까지 증가했으며, 이에 따라 전국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도 40%에 근접한 수준으로 올랐다.

이날 중증 병상 가동률은 39.1%(2688개 중 1051개 사용)로 전날(36.9%)보다 2.2%포인트 올랐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대상자 수는 58만7698명으로 전날(52만1294명)보다 6만6404명 늘었다.

위중증 환자 증가에 따라 사망자 수도 늘고 있다.

전날 99명이 사망한 데 이어 이날은 82명의 사망자가 발생, 총 사망자는 7천689명이 됐으며, 누적 치명률은 0.31%다.

특히 이날 사망자 가운데 9세 미만 사망자도 2명 포함됐다. 이에 따라 0∼9세 사망자는 총 5명으로 늘었다.

또 사망자 중 80세 이상이 51명으로 가장 많았고, 70대 16명, 60대 8명, 50대 4명, 40대 1명 순으로 많았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6만9846명, 해외유입이 170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경기 5만1317명, 서울 3만7106명, 인천 1만3861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10만2천284명(60.2%)이 나왔다.

비수도권은 부산 1만1835명, 경남 9206명, 대구 7148명, 경북 5199명, 충남 4983명, 대전 4502명, 충북 4346명 광주 4128명, 전북 3912명, 전남 3천365명, 울산 3천231명, 강원 3천120명, 제주 1505명, 세종 1천82명 등 총 6만7562명(39.8%)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한 신규 확진자는 경기 5만1320명, 서울 3만7172명, 인천 1만3천863명 등 수도권만 10만2천355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의 통합 검사는 49만2604건 진행됐으며, 양성률은 30.9%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기본접종을 마친 비율)은 이날 0시 기준 86.4%(누적 4432만1423명)이다.

3차 접종은 이날 60%를 넘어섰다. 전체 인구의 60.1%(누적 3천85만3천832명)가 3차 접종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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