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1만8147명 '40일만에 최다'··· 유행 반등세

박준우 / pjw1268@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2-07-05 16:22:05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1주일전보다 1.8배나 급증
위중증 환자 54명·사망 2명
[시민일보 = 박준우 기자] 5일 신규 확진자가 1만8000명대로 급증하는 등 코로나19 유행이 다시금 증가세로 돌아서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8147명 늘어 누적 1841만3997명이 됐다.

이는 지난 5월26일(1만8805명) 이후 40일 만에 최다 신규 확진자 수로 전날 집계치(6253명)의 2.9배다.

이같은 증가치는 주말과 휴일 검사 건수 감소 영향으로 월요일 최저점을 찍고 주 중반에 다시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는 현상과 더불어 최근 코로나19 유행증가세가 뚜렷하게 나타나는 현상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1주일 전인 지난 6월28일 집계치(9894명)의 1.8배, 2주 전인 6월21일(9303명)의 2배 수준으로 확진자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현상이 그 증거다.

이와 관련해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정점을 찍은 뒤 꾸준히 감소하던 확진자 수는 감소 둔화 양상을 보이기 시작하더니 지난 6월27일(3423명) 저점을 찍고 다시금 증가하고 있다.

지난 6월29일부터 일주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만455명→9591명→9523명→1만713명→1만53명→6253명→1만8147명을 기록하며, 하루평균 1만명대(1만676명)로 다시 올라서는 등 직전주(6.22~28) 일평균 7147명보다 3500명 이상 증가했다.

국내에서 발생한 지역감염 사례는 1만7976명으로 해외유입을 포함한 지역별 확진자 수는 경기 4896명, 서울 4779명, 부산 1169명, 경남 174명, 인천 983명, 대구 677명, 경북 657명, 충남 585명, 강원 532명, 울산 465명, 대전 435명, 충북 412명, 전북 401명, 전남 385명, 제주 285명, 광주 280명, 세종 117명, 검역 15명이다.

위중증 환자 수는 54명으로 전날(56명)보다 2명 적고, 지난 6월12일(98명) 이후 100명 미만을 유지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6월29일(59명)부터 1주일 연속 5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중환자의 치료를 전담하는 병상 1469개 가운데 현재 100개의 병상이 사용되고 있고, 가동률은 6.8%다. 준중증 병상은 11%, 중등증 병상은 6.7%의 가동률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2명(80세 이상 1명, 70세 이상 1명)이며, 이는 직전일(4명)보다 2명 적다.

또한 사망자는 지난 1일(8명)부터 닷새 연속 한 자릿수를 보이고 있다.

누적 사망자는 2만4576명이며,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3%다.

한편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유행 감소세가 이제 한계치로 예상되며, 당분간 확진자 수는 증가하거나 감소하는 등 반복될 것으로 전했다.

오르내림 현상을 반복하다 하반기에 본격적인 재유행이 발생할 수도 있다며, 이 경우에는 하루 최대 약 15만~20만명의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입국자 격리면제와 국제선 항공편 증설 이후 입국자가 늘면서 해외유입 사례도 같이 증가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박준우 박준우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