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시공 아파트 건설현장서 사망 사고

여영준 기자 / yyj@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2-10-05 16: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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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업체 60대 노동자 계단서 추락… 경찰 "안전 수칙 준수여부 조사"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인천 작전동 한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60대 노동자가 공사용으로 설치된 계단에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5일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4분께 인천시 계양구 작전동 GS건설이 시공하는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 2층에서 60대 남성 A씨가 1.8m 높이 계단에서 바닥으로 떨어졌다.

 

A씨는 이 사고로 크게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A씨는 GS건설 협력업체 소속 일용직 노동자로, 사고 전 건축 자재를 옮기는 일을 담당했다.

 

그는 사고 당시 휴식하던 중 공사용으로 설치해놓은 계단을 이용해 이동하려고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중부고용노동청은 사고 현장의 공사 금액이 50억원 이상인 사실을 파악하고, 중대재해처벌법을 적용해 사고 현장 시공사를 대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현대건설과 gs건설 컨소시엄으로 시공하는 이 아파트는 총 2371세대 15개동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 시신 부검을 의뢰하고 공사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안전 수칙 준수 여부를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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