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도 10만명대··· 위중환자 증가세 뚜렷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2-02-20 16:2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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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 연속 10만명대 확진
위중증 이틀연속 400명대
재택치료자 45만명 넘어서

 

▲ 20일 오전 서울역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신속항원검사를 받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0만4829명 늘어 누적 196만2837명으로 집계됐다.(사진제공=연합뉴스)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20일 코로나19 유행이 오미크론 변이 영향으로 급속히 확산하면서 10만명대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은 이날 오전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0만4829명 늘어 누적 196만283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18일(10만9831명) 10만명대 진입을 시작으로 검사 건수가 감소하는 주말에도 확진자 수는 사흘째 10만명대를 유지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전날(10만2211명)보다 2618명 늘었으며, 이 같은 추세면 21일 0시 기준 집계될 누적 확진자 수도 2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4일부터 1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5만4615명→5만7169명→9만439명→9만3131명→10만9831명→10만2211명→10만4829명으로 하루 평균 약 8만7461명이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살펴보면 지역발생이 10만4732명, 해외유입이 97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경기 3만1326명, 서울 2만2100명, 인천 9188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6만2614명(59.8%)이 나왔다.

비수도권은 부산 6940명, 경남 587명, 대구 4707명, 충남 3343명, 경북 3342명, 대전 3106명, 전북 2778명, 광주 2656명, 충북 2302명, 전남 260명, 강원 1990명, 울산 1919명, 제주 1231명, 세종 657명 등 4만2118명(40.2%)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한 신규 확진자는 경기 3만1328명, 서울 2만2102명, 인천 9191명 등 수도권만 6만2621명이다.

또한 이날 위중증 환자는 439명을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31명 증가해 이틀 연속 400명대를 기록하는 등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월29일(288명)부터 16일 동안 200명대를 유지하다 지난 14일(306명)부터 닷새간 300명대를 기록했고, 전날 400명대로 올라섰다.

전날 사망자는 51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7405명이며, 누적 치명률은 0.38%다.

전국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은 32.5%(2651개 중 862개 사용)로 전날(31.0%)보다 1.5%포인트 상승했다.

더불어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환자 수는 45만493명으로 전날(40만1137명)보다 4만9356명 늘었다.

선별진료소 통합 검사는 30만5797건 진행됐다. 이날 0시 기준 검사 양성률은 23.6% 수준으로 4명이 검사하면 1명이 확진 판정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백신 접종 완료율(기본접종을 마친 비율)은 이날 0시 기준 86.3%(누적4430만433명)다.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59.4%(누적 3045만7286명)가 마쳤다.

한편, 전날부터 기존 보다 완화된 새로운 거리두기가 시행되고 있다.

사적모임 최대 인원은 6명으로 기존과 같지만, 식당·카페 등 영업종료 시간은 오후 9시에서 10시로 한시간 연장됐다.

또 확진자의 접촉자를 추적하기 위해 사용하던 QR코드, 안심콜, 수기명부 등 출입명부는 사용이 중단됐다.

다만, 방역패스가 적용되는 시설에서는 QR코드를 인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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