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환자 597명··· 재유행 이후 연일 최다치 기록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2-08-29 16:3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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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자 총 4만3142명
4주만에 5ㅁ나명 아래로 줄어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코로나19 재유행 감소세가 나타나면서 29일 신규 확진자수가 4만3142명으로 집계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는 이날 오전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4만3142명 늘어 누적 2302만6960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수는 전날(8만5295명)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1주일 전인 지난 22일(5만919명)과 비교하면 1만5877명, 2주일 전인 지난 15일(6만249명)보다는 1만8907명 각각 감소했다.

월요일 발표에서 5만명 미만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지난 1일(4만4651명) 이후 4주 만이다.

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이날까지 1주간 신규 확진자수는 15만212명→13만9310명→11만3359명→10만1140명→9만5604명→8만5295명→4만3142명으로, 일평균 10만4009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360명으로 전날(363명)보다 3명 적다는 게 방대본의 설명이다.

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한 국내 지역감염 사례는 4만2782명이다.

정부와 전문가들이 이달 안에 재유행이 감소세에 접어들 것으로 예측했듯이 신규 확진자수의 감소세는 뚜렷하지만, 위중증과 사망자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위중증과 사망자수 규모는 통상 1∼2주 시차를 두고 신규 확진자수 증감이 반영된다.

위중증 환자수는 597명으로 전날(581명)보다 16명 늘며 지난 24일(573명) 이후 엿새째 500명대를 이어갔다.

이날 위중증 환자수는 지난 4월26일(613명) 이후 125일 사이 가장 많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49명으로 직전일(70명)보다는 21명 감소했다. 사망자 수가 50명 밑으로 내려온 것은 발표일 기준 지난 17일(42일) 이후 12일 만이다.

누적 사망자는 2만6618명,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2%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중 60세 이상의 비율은 각각 87.4%(522명)와 93.9%(46명)이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위중증 병상 가동률은 43.7%(1840개 중 804개 사용)로 직전일(43.2%)보다 0.5%p 올랐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자는 57만7324명으로 지난 9일(59만5491명) 이후 처음으로 50만명대로 내려왔다.

정부는 이날부터 환자의 중증병상 치료 여부를 더 엄격하게 관리해 코로나19 의료인력과 재정 부담을 줄이기로 했다. 중증병상 재원적정성 평가 주기를 '주 1회'에서 '매일'로, 재원 부적합자의 퇴실 이행 기간을 '2일 이내'에서 '1일 이내'로 단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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