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싱징 ‘다산과 영랑동상 이전’ 확정

정찬남 기자 / jcrso@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2-11-30 17: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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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추진위원회, 동성사거리 이전 만장일치 결정

▲ 강진군 다산과 영랑 동상이전추진위원회, 2차 회의 개최 / 사진=강진군 제공

[강진=정찬남 기자] 전남 강진군의 상징적 인물인 다산과 영랑 동상이 현재 동쪽 관문에서 강진읍 동성사거리 교차로 이전이 결정됐다.

다산·영랑동상이 세워져 있는 영랑 로터리(현 강진소방서 앞 영랑공원)는 1979년 당시 강진읍으로 통하는 동쪽 관문이라는 상징성이 있었으나 현재는 그 일대 교통 구조가 바뀌며 기능이 저하됐다고 판단한 군민들은 이전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이전 장소에 대한 논의를 진행해 왔다.

특히 관광인구 500만 시대를 준비하고 있는 강진군민들은 강진을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다산 선생과 영량 김윤식 시인을 확실하게 각인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두 분의 동상이전추진 협의를 2차에 거쳐 진행해 이전 장소와 방향등에 대해 논의한 결과 동성사거리 회전교차로 중앙교통섬으로 의견을 모았다.

동상이 바라보는 방향도 예전 강진 객사가 내려다보이던 방향인 금사봉으로 결정했다.

이번에 결정한 동상 이전 장소와 방향은 강진읍을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지역의 대표적 인물인 영랑 김윤식 시인을 더욱 부각시키기 위한 최선의 방안이라는 평이다.

이전 후에는 교통섬에 잔디 조성, 야간 조명 설치, 동상 정비 등의 추가 작업이 뒤따를 예정이며, 추진위는 이번 회의 결과를 강진군에 신속히 전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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