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영재교육원오케스트라, 영·호남 청소년관현악단 400여명 교류 음악회 “음악으로 소통”

이창훈 기자 / issu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3-08-31 08:5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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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민 지휘자, 배려와 소통의 리더십 돋보여..
▲김경민 지휘자

여수영재교육원오케스트라는 대구학생문화센터 대공연장에서 열린 ‘영·호남 4개도시 청소년 교류음악회’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영·호남 4개도시 청소년 교류음악회’에는 각 교육청 소속 여수영재교육원오케스트라, 대구유스오케스트라, 광주학생관현악단, 부산예문윈드오케스트 청소년오케스트라 400여명이 참가했으며, 팀별 특색을 보여 주는 연주로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 여수영재오케스트라가 마림바와 비브라폰의 이중 협주곡을 연주하고 있다.


여수영재교육원오케스트라는 김경민 지휘자 지휘로 주페의 '경기병 서곡', 마르케즈의 '단존 2번' 등을 연주했다. 특히, 전혜린(문수중3), 김태린(진남여중2) 학생은 세주르네의 마림바와 비브라폰의 이중 협주곡을 협연하여 여수영재오케스트라만의 색채를 잘 보여 주었다는 평을 받았다.

김경민 지휘자는 전남 여수교육청 영재교육원 예술영재들로 구성된 여수영재오케스트라 100명 단원들과의 긴밀한 소통과 자신감을 심어주려 신경을 써 왔다고 했다. 이번 협연 연주자로 참여한 마림바 협연 전혜린(문수중 3) 학생은 “처음으로 오케스트라에 대해 경험을 하게 되고, 여러 가지 모르던 악기들도 알게 되어 신기한 것 투성이었다. 그래서 악기에 대해 더욱 흥미도 생기고 연습도 열심히 하게 되었다. 올해는 다행히 좋은 기회가 생겨 협연을 하게 되었는데 처음에는 너무 부담감이 컸지만 주변 분들의 응원과 잘해 보려는 오기가 생겨 더욱 연습의 자극이 된 것 같다. 오늘 무대는 정말 저에게 잊지 못할 추억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비브라폰 협연 김태린(진남여중 2)학생은 “올해 처음으로 영재오케스트라에 입단했다. 초등 학교 때 현악오케스트라만 경험해보다가 이렇게 관악기와 함께 풀 편성 오케스트라를 경험하게 되어 너무 좋았다. 그리고 너무 감사하게도 입단한 첫 해부터 협연을 할 수 있는 기회까지 얻게 되어 정말 열심히 준비했고 무사히 연주를 잘 마치게 되어 너무 행복하다. 오늘은 정말 푹 잘 수 있을 거 같다”고 말했다.

박이남 음악감독은 “김경민 지휘자는 트럼펫을 전공, 지역사회 문화예술의 발전을 위해 영재육성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특히 음악에 대한 긍정적 인식변화와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개발하고자 많은 연구활동을 펼치고 있는 유능한 음악인으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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