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경찰·소방과 합동 특별방범진단 실시

여영준 기자 / yyj@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6-09-23 19:4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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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김경운 중부경찰서장, 정윤교 중부소방서장, 김길성 중구청장이 개미골목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중구청 제공)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추석 연휴를 맞아 지난 21일 중부경찰서·중부소방서와 신당동 개미골목과 신중앙시장 일대에서 첫 합동 특별방범진단을 실시했다.

 

경찰이 제안한 '서울안전 Re-디자인 데이'와 연계해 진행된 특별방범진단에는 김길성 구청장과 김경운 중부경찰서장, 정윤교 중부소방서장 등이 참석했다. 

김 구청장, 김 서장, 정 서장등 관계자들은 먼저 개미골목을 함께 걸으며 주민 생활과 밀접한 안전시설을 점검했다.

김 구청장은 골목 전봇대에 설치된 안심비상벨을 직접 눌러 긴급상황 발생 시 정상적으로 연결되는지 확인했다. 이 과정에서 비상벨 스피커 음량이 작은 점을 발견하고, 음량 조정 등 개선을 요청했다.

김 서장은 빈집 주변의 안전 상태를 살피고 출입금지 경고문을 부착했으며, 정 서장은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응을 위한 비상소화장치함의 관리 상태를 점검했다.

이들은 중앙시장에서 중구와 중부경찰서가 함께 만들어 온 안전환경을 점검했다.

지난해 구는 서울시 ‘2025 범죄예방 인프라 구축사업’ 공모에서 선정돼 2억50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한 바 있다.

황학동은 구에서 1인 가구가 가장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다. 또한 중앙시장과 신당역이 위치해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다. 사업 대상지는 주택가와 상가가 혼재돼 있으며 골목길이 협소해 범죄 발생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지적돼왔다. 늦은 밤 시장 인근 골목과 일부 주택가에는 어둡고 폐쇄적인 공간이 많아 주민들의 불안감이 컸다.

이에 구는 중부경찰서와 협력해 범죄예방 데이터 분석을 통해 황학동 368, 371-48, 702, 721, 퇴계로83길 일대등 사업 대상지를 선정해 공모에 참여했다. 이후 서류 심사와 현장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구와 중부경찰서는 지난해부터 황학동 일대의 안전 취약요인을 발굴하고 범죄예방디자인(CPTED)을 적용해 비상벨 커버와 CCTV 안내표지, 안전보행로 등 15종 67개의 안전시설을 설치해 온 바 있다.

김 구청장, 김 서장, 정 서장은 시장을 걸으며 시설물 관리 상태등을 살펴보고, 지하매립식 비상소화장치함의 작동 과정도 직접 확인했다.

또한 세 기관장은 상인과 주민들의 이야기를 듣고, 중부소방서와 신당파출소를 찾아 소방대원과 경찰관들을 격려했다.

김 구청장은 “경찰·소방과 더욱 긴밀히 협력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추석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추석 연휴 기간 구청 종합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한다. 중부경찰서는 추석 특별치안활동을 실시하고, 중부소방서는 화재·재난사고 등 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구 행정관리국 자치행정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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