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2025 구리 빛 축제’ 점등식 성황리 개최

최광대 기자 / ckd@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10-21 09:2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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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호수공원서 69일간 이어지는 환상의 빛 향연 개막

2025 구리 빛 축제 점등식 [사진=최광대 기자]

 

[구리=최광대 기자] 구리시의 겨울밤이 찬란한 빛으로 물들었다. 구리시(시장 백경현)는 지난 10월 18일 장자호수공원 야외공연장에서 열린 ‘2025 구리 빛 축제 점등식’을 성황리에 마치며, 오는 12월 25일까지 69일간 펼쳐질 환상의 빛 축제의 서막을 열었다.

 

 

이날 점등식에는 백경현 구리시장과 신동화 구리시의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 시민과 가족 단위 방문객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장자호수를 수놓는 첫 불빛을 함께 맞이했다. 오후 6시 30분, 백 시장과 신 의장이 점화 버튼을 누르자 장자호수 일대가 황홀한 빛으로 물들며 큰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장자호수공원, 빛으로 걷는 시간’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시민 참여 점등 퍼포먼스를 비롯해 마술쇼, 축하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져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특히 장자호수 위에 떠오른 ‘대형 뽀구리 풍선’이 불을 밝히며 이번 축제의 상징물로 등장, 호수 수면에 반사된 조명과 함께 환상적인 장관을 연출해 시민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이날 현장은 가족과 연인, 친구 단위 방문객들로 북적였으며, 빛으로 물든 호수를 배경 삼은 ‘인증샷 릴레이’가 이어지는 등 SNS에서도 열기가 뜨거웠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구리 빛 축제’는 장자호수공원 일원의 ‘볼거리 존’과 인근 골목형 상점가의 ‘어울림 존’으로 구성돼 있다.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일상 속 특별한 추억과 겨울의 낭만을 선사할 예정이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이번 점등식을 시작으로 구리시가 따뜻한 빛으로 물들기 시작했다”며 “69일 동안 이어질 구리 빛 축제가 시민 모두에게 위로와 행복, 그리고 희망의 불빛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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