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의 동반성장연구소, 제95회 포럼 개최··· “ESG와 SDGs의 달성 과제”

이창훈 기자 / issu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3-03-08 20: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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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동반성장연구소 제공)

 

사단법인 동반성장연구소(이사장 정운찬)는 9일(목) 오후 4시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제95회 동반성장포럼을 개최했다.

 

지난 2012년 정운찬 전 총리를 중심으로 ‘더불어 성장하고 공정하게 나누어 함께 잘사는 사회’를 모토로 설립된 동반성장연구소는 현재까지 각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매월 포럼을 개최하는 등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KAIST 박경렬 교수의 강연으로 진행되는 이번 포럼은 ‘과학기술과 지속가능발전협력의 미래’라는 주제를 통해 동반성장에 대한 새로운 비젼을 제시해 주목받았다.

 

▲ (사진=동반성장연구소 제공)

이날 박경렬 교수는 "과학기술 발전은 우리들의 삶을 변화시킨 핵심적인 요소 중 하나다. 이러한 과학기술 발전에서 새로운 사회적 창조성과 혁신이 요청되고 있다. 2006년 UN PRI(Principles for Responsible Investment) 출범 이후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를 고려한 투자 원칙은 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로 이어져 정부・공공기관・대학・비정부기구의 지속가능경영 규범으로 채택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2015년 9월 193개 유엔 회원국 정상들이 모여 2030년까지 글로벌 불평등 감소를 위한 국제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로 SDGs(Sustainable Development Goals)를 채택했다. 이러한 ESG와 SDGs는 창조성과 혁신 없이 달성되기 어렵다. 모든 기업은 현재와 미래 세대의 지속가능성을 저해하지 않도록 인권・노동・환경・반부패와 관련된 법과 제도를 준수하는 동시에, 사회적 가치와 글로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번 포럼에서는 한국의 ESG와 SDGs 논의에서 과학기술 발전의 가능성과 정책 제언을 들은 뒤 이에 대한 다양한 전문가들의 토론을 진행해 그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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