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홍락원 작은 음악회" 성료

엄기동 기자 / egd@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12-10 17:3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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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의 하모니카·기타 연주, 특별한 음악회로 호응
 
[진주=엄기동 기자]

진주시는 9일 종합사회복지관 홍락원에서 ‘작은 음악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홍락원 이용 어르신과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원봉사로 프로그램 운영에 참여하고 있는 강사들과 수강생인 어르신들의 하모니카와 기타 연주로 진행됐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하모니카 음색으로 ‘고향무정’과 ‘물레방아 도는 내력’ 등이 연주됐으며, 기타의 선율로는 ‘목로주점’과 ‘강원도 아리랑’ 등의 곡목에 노래도 부르는 등 어르신들에게 친숙한 곡조로 흥겨운 시간을 선사했다.

특히 이날 홍락원 실버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서부시니어클럽에서 참석자 모두에게 무료로 차와 커피를 제공해 훈훈함을 더했다.

홍락원 실버카페를 찾은 한 시민은 “어르신들의 공연이 정말 멋지고, 감동적이었다”며 “하모니카와 기타로 흥겨운 옛 노래를 추억할 수 있어 너무 행복한 시간었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종합사회복지관 홍락원은 지난 2023년 4월 문산읍 월아산로1048번길 26-11번지에 연면적 993.47㎡ 규모의 2층 목조건축물로 개관해 올해 이용한 연인원이 5만 2000여 명에 달하는 등 해마다 증가 추세에 있다.

진주시가 운영 중인 노인 여가시설인 ‘상락원’과 ‘청락원’의 경우 도심 지역에 위치해 있어 외곽 지역의 어르신이 이용하기에 불편이 많았지만, 홍락원이 개관하면서 이러한 불편 해소와 함께 어르신들의 복지 향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진주시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활기찬 노후 생활과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과 새로운 서비스 발굴해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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