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최광대 기자] 남양주시의회(의장 조성대)가 6월 11일 제312회 제1차 정례회에서 자치행정위원회와 도시교통위원회 소관 의원발의 조례안 총 10건을 심사해 모두 원안 가결했다. 이들 조례안은 오는 19일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자치행정위원회, 저연차 공무원·청년·청소년 지원 강화

 

자치행정위원회(위원장 한근수)는 이날 ▲남양주시 저연차 공무원 지원 조례안(정현미 의원 대표발의) ▲남양주시 전통혼례 지원 조례안(박은경 의원) ▲남양주시 청년 주거안정 지원 조례안(박은경 의원) ▲남양주시 청소년참여위원회 운영 조례안(한근수 위원장) ▲남양주시 청소년 중독 예방 및 치유 지원에 관한 조례안(원주영 의원) 등 5건을 심사·가결했다.

 

정현미 의원이 대표발의한 ‘저연차 공무원 지원 조례안’은 최근 증가하는 저연차 공무원의 퇴직률을 낮추고 공공서비스 질 저하를 막기 위해 실태조사와 적응 지원 방안, 조직문화 개선 등을 규정했다.

 

박은경 의원은 전통혼례의 보존과 장려를 위한 ‘전통혼례 지원 조례안’과,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의 주거복지 증진을 위한 ‘청년 주거안정 지원 조례안’을 각각 대표발의했다. 청년 주거안정 조례안에는 실행계획 수립, 실태조사, 지원사업 및 위원회 구성 등이 포함됐다.

 

한근수 위원장은 청소년이 정책 수립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청소년참여위원회 운영 조례안’을 대표발의, 위원회 설치와 기능, 위원의 임기·해촉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원주영 의원이 대표발의한 ‘청소년 중독 예방 및 치유 지원 조례안’은 마약, 도박, 알코올, 흡연 등 다양한 중독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예방 및 치유 지원 정책을 체계화하는 내용을 담았다.

 

도시교통위원회, 주차장 무료개방·동물복지 등 생활밀착형 조례안 통과

 

도시교통위원회(위원장 박경원) 역시 5건의 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 ▲남양주시 주차장 무료 개방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김영실 의원 대표발의) ▲남양주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박경원 위원장) ▲남양주시 치유농업 육성 및 지원 일부개정조례안(김상수 의원) ▲남양주시 동물복지 및 유기동물로 인한 피해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수련 의원) ▲남양주시 동물 찻길 사고 예방에 관한 조례안(김지훈 의원) 등이다.

 

김영실 의원은 주차장 무료 개방 시간과 보조금 지원 한도 조정으로 시민 주차 편의 증진을, 박경원 위원장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사업의 행정절차 간소화와 분양 안내 기한 연장으로 조합원 권익 보호와 사업 활성화를 도모했다.

 

김상수 의원이 대표발의한 ‘치유농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은 치유농업협의회 설치와 운영, 위원의 제척·기피·회피 규정 등을 신설해 농업·농촌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이수련 의원은 ‘동물복지 및 유기동물로 인한 피해 지원 조례안’ 일부개정으로 반려동물 놀이터 설치 근거를 마련하고, 김지훈 의원은 ‘동물 찻길 사고 예방 조례안’으로 도로 위 동물 사고 예방 대책과 운전자·보행자 안전을 위한 정책 근거를 마련했다.

 

남양주시의회 관계자는 “이번에 심사·가결된 조례안들은 시민 생활과 밀접한 현안들을 반영한 것으로, 19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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