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랜 옛날부터 세계 정복자들의 침략으로 비운의 땅으로 지내야만 했던 투르키스탄은 천년의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안타까운 세월을 보내고 있으니 마음이 아픈곳이다.
아프카니스탄은 아직 끝나지 않은 전쟁으로 수많은 어린아이들이 굶주림에 허덕이고 있고 그 틈을 이용해 중국은 신강 위그루 지역에서 이슬람 국가를 목표로 이슬람 활동을 하고있는 ETIM을 테러 단체로 지목해 대대적인 단속에 들어갔다.
또 구 소련에서 독립한 5개 공화국은 러시아의 독무대에서 벗어나 달러로 유혹하는 미국의 손아귀에 놀아나는 신세가 되었다.
세상은 돌아볼 곳이 무진장 많은데 편하고 안락한 여행을 놔두고 이토록 지질이도 고생스러운 실크로드를 따라 센츄럴 아시아를 한번도 아니고 열 번이 넘도록 기차여행을 한 이유에 대해서는 나도 모른다.
그렇다고 내가 실크로드나 유라시아에 관심을 가진 학자도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간과 약간의 금전적 여유가 생기는 대로 기차를 타고 여행을 떠난 이유 가운데 한가지 분명한 것은 자연과 사람이 너무도 잘 어울린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다.
말로는 설명 못한다. 하지만 센츄럴 아시아는 앞으로 우리에게 무궁무진한 기회를 줄 것이라고 확신한다.
세상사 살아가는 참 맛을 보려면 해양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이곳으로 나와 같은 486세대의 여행을 권하고 싶다.
더욱이 먹을 것 굶어가며 살을 빼려고 처절하게 노력하는 아가씨들에게도 이곳의 양고기 요리를 실컷 먹으며 낙타와 양떼들의 모습을 보면서 스텝과 사막위로 몇날 며칠을 기차를 타고 여행을 하다보면 저절로 몸무게가 줄어드니 이 또한 즐거운 여행이 아닐 수 없다.
참고로 나는 이번 80일간의 기차여행을 통해서 양고기·말고기·소시지·각종 빵·멜론·수박·만두·포도·맥주와 보드카를 지겹도록 먹어대고도 몸무게가 약 10kg씩이나 줄어들어 몸이 날아갈 정도로 가벼워졌다.
국내 수많은 졸부들이 자기자식들 영어회화 한 가지 정도는 해야 한다며 일년에 수만달러씩 들여서 하루가 멀다하고 총기사건이 벌어지는 미국이나, 황색인종에 대한 멸시를 무릅쓰고 백호주의가 미덕인양 까불고 있는 호주를 비롯, 마약이 판치는 나이트클럽을 전전하는 유럽으로 유학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결국은 이들 가운데 유학생활에 성공했다는 말할 수 사람들은 겨우 10%정도에 그치고 나머지 90%는 들러리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이처럼 황당한 곳으로 유학을 보낼 필요가 전혀 없다.
여행전문가 kapabah@chollia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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