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화, 흐느끼는 버들의 꿈’은 대표적 건국신화이자 영웅서사시인 ‘동명왕편’의 도입부(천자 해모수를 만난 유화의 수태)를 확대하고 유화의 수태와 일생을 지켜보는 다른 자매들(훤화, 위화)의 숨은 캐릭터를 묘사한다.
이를 통해 새로운 여성성에 대한 동시대의 페미니즘적 관점, 정신분석학적인 성적 본능에 대한 탐구 등을 극적 대비형식에 담아 표현하겠다는 것.
아울러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여성성에 대한 가장 아름다운 기대와 희망(구원의 상징이며 생명의 주도자)을 오늘날 여성들의 왜곡된 사고방식과 비인간적인 모습(낙태 등)에 중첩시켜 유화와 자매들이 인생의 갈등구조를 짓고 푸는 과정에 대입, 모성애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담아낸다.
작품 제목은 유화(柳花)라는 이름이 가진 두 상징(여성적 관능, 그리고 슬픔과 애도)을 충분히 표현하기 위해 러시아의 가수 스베틀라나가 부르는 로망스 “The Weeping Willow’s Dream”(수양버들의 꿈)을 차용한 것.
한편 ‘유화...’와 함께 선보일 ‘풍경을 춤출 수 있을까?’는 김영태의 동명 시를 바탕으로 안무, 작년 ‘춤작가 12인전’에서 선보여 호평을 받았던 작품. 전홍조-로돌포 파텔라 2인무를 통해 인간의 만남, 그리고 무대 안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을 풍경으로 정의한다. 모든 것들을 인간의 어둠, 아름다움, 고통으로 빗대어 하나의 춤으로 표현했다.
이번 공연에 참가하는 출연자와 스태프는 전홍조의 공연들이 늘 그렇듯이 모두가 일류 아니면 유명인들이다.
연출 안병순, 대본 최효민, 음악 정마리·윤지찬, 의상디자인 한진국, 조명디자인 정진덕, 조안무 류석훈·이윤경, 무대디자인 최정화, 무대감독 강경렬, 사진 최영모, 영상촬영 지화충. 출연에는 이윤경 허인정 류석훈 전선영 이영일 신창호 정운식 최영현.
입장권 1만~3만원. 02-2263-4680, 1588-7890, www.ticketli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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