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미 ‘광란의 무대’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9-30 17:4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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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매드신’만으로 꾸며 월드 스타 소프라노 조수미가 오랜만에 클래식 레퍼토리만으로 독창회를 갖는다.

종합 엔터테인먼트 업체인 모션헤즈는 조수미와 단독 콘서트 개최 계약을 체결, 오는 5일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2003 조수미 클래식 콘서트’를 열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공연에서 조수미는 ‘크로스 오버’를 비롯한 대중적인 프로그램에 집중해 왔던 그간의 무대와는 달리 콜로라투라 소프라노(장식적이고 화려한 기교의 고음을 내는 소프라노)로서의 기량을 한껏 발휘할 수 있는 곡만을 한데 모아 선보이게 된다.

특히 ‘Mad for Love’(가제)라는 주제에 맞춰 도니체티의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벨리니의 ‘청교도’와 ‘몽유병의 여인’, 토마의 ‘햄릿’ 등 네 편의 오페라에 등장하는 ‘매드신’(광란의 장면)만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할 예정.

연주는 이탈리아 출신의 파올로 올미가 지휘하는 야나첵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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