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춤에 흠뻑 취해볼까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10-21 17:4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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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녀 ‘전통춤 그 향기’ 공연
중요무형문화재 제97호 살풀이춤 전수교육조교 김정녀씨의 ‘전통 춤. 그 향기’공연이 동숭동 바탕골 예술관 3층에서 오는 26일(일) 오후5시 펼쳐진다.

30여년 동안 이매방씨의 춤에 이끌려 전통무용의 보급과 전수에만 전념 해 온 김정녀씨의 이번 개인 무대는 6년만의 공연으로 입춤, 검무, 살풀이춤, 장고춤, 사품정감, 무당춤, 승무 등 이매방씨의 작품으로만 구성했다.

중요무형문화재 제97호로 지정된 살풀이춤과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인 승무, 한국춤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흥과 멋이 주제인 입춤은 김정녀씨가 직접추며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의 반주로 이루어진다.

살풀이춤 전수조교로 승무 이수자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김정녀씨의 춤은 정신을 깊이 표현하기 위해 실기뿐만 아니라 연구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승무는 불교 의식무에서 유래한 춤이고 살풀이춤과 입춤은 무속계통의 춤으로 모두 종교적인 색채를 띠고 있으며 내면의 정신적 성숙이 있어야 춤의 본래 모습을 찾을 수 있다.

그동안 문화재 전문위원으로 각종 민속무용을 현지 조사하여 ‘승무의 특성과 미학적 가치’‘통영 거제지역 굿 춤에 대한 연구’등의 논문을 썼으며 ‘동해안 오귀굿 춤의 조사연구 보고서’‘진도 씻김굿 춤의 조사 보고서’등 각종 보고서를 만들고 저서를 발간했다. 이번 공연에는 전통 살풀이춤과 승무 전수자 20여명이 출연해 한국 춤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예매 및 문의 www.tiketpark.com 또는 02-1544-1555/02-766-5201
임병화 기자 cult@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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