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전등사 기획국장 궁인창씨가 글을, 사진작가 최용백씨가 사진을 담아 펴낸 ‘사찰의 역사를 찾아서’라는 이 책은 158쪽 분량의 컬러판에 알기 쉽게 설명을 곁들여 편집, 불교문화재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이 책은 보문사, 전등사, 정수사, 용궁사, 선원사지, 백련사, 적석사 등 강화지역 절에 있는 대웅전과 탱화, 범종 등에 대해 그 제작 방식까지 포함해 자세한 설명을 담고 있어 강화의 문화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이 책은 또 불교문화재에 대한 선명한 사진과 문헌에서 찾아낸 정확한 자료를 통해 우리의 불교 성보문화재가 얼마나 아름답고 소중한가를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어 후세들을 위한 소중한 자료로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마치 직접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오게 할 만큼 사실감 있게 구성된 사진과 글은 더 이상의 해설이 필요 없으며 여기에 인천시립박물관과 가천박물관 등이 소장하고 있는 각종 문화재 등이 섬세하게 수록돼 있다.
아울러 책 뒷부분에는 불상이나 탑, 누각 등 문화재마다 각 부분의 이름을 어떻게 부르는지 그림으로 자세히 설명해 놓았으며 인천의 문화재 목록, 지금은 없어진 인천지역의 옛 사찰 터 등의 목록도 함께 실었다.
저자 궁인창씨는 “인천시내와 강화지역의 문화재를 조사하면서 소중한 문화유산들이 당국의 무관심과 시민들의 의식부족으로 마구 훼손되고 있었다”며 “더 훼손되기 전에 이들에 대한 보존 작업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용백 작가도 “이번에 새롭게 등재된 전등사의 업경대 등 국보급 성보문화재를 발굴한 것은 괄목할 만한 성과”라며 “새로운 문화를 받아들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역사가 숨쉬는 우리 것을 보존하는 일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궁인창씨는 동국대학교 인도철학과를 졸업, 군 법당 호국비룡사를 건립했으며 대한불교 조계종 중앙신도회 교화부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삼랑성 역사문화축제조직위원회 및 전등사 기획국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최용백씨는 재능대학 사진영상학과를 졸업하고 17번의 개인전과 ‘변모하는 부평’, ‘자연의 함성’, ‘하천은 살아있다’, ‘번영하는 새천년’, ‘강화도 미래신화의 원형’ 등의 다양한 사진집을 펴낸 문화재 전문 사진작가다.
강화=문찬식 기자mcs@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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