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보는 이도영 ‘애국혼’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12-09 17:3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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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의 만화가 이도영展’ 경기도 부천시 소재 한국만화박물관은 오는 18일부터 내년 3월30일까지 ‘한국 최초의 만화가 이도영展’을 개최한다.

9일 박물관 측에 따르면 이도영(1884∼1933)씨는 1909년 당시 주요 일간신문인 ‘대한민보’를 통해 국내 처음으로 만화를 선보였으며 특히 그는 일제에 저항하는 반일, 계몽적인 만화를 그린 것으로 명성이 높았다.

만화박물관 측은 올해 이 선생의 서거 70주기를 맞아 그가 대한민보에 게재했던 만화 가운데 의미 있는 90점을 선정, 전시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는 이씨를 연구해왔던 만화평론가이자 미술평론가인 최석태씨가 기획, 연출했으며 연세대학교 도서관이 만화가 실린 대한민보의 자료를 제공해 이뤄 졌다.

박물관 측은 관람객들에게 이도영씨의 작품세계를 알리기 위해 ‘이도영 만화 목판인쇄하기’ 체험전도 갖는다.
박물관 입장료는 성인 3000원, 중·고생 2000원, 초등학생 1500원이며 자세한 문의는 032-661-3745로 하면 된다.
부천=문찬식 기자mcs@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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