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사 전공인 김정동(55) 목원대 교수가 발굴한 이 지도는 장군 가토 미쓰야사(加藤光泰)를 따라 조선침략군에 참여했던 다카키(高木)라는 사람이 1593년 1월 벽제에서 벌어진 전투를 위해 작성한 것으로 생각되며 왜군 배치 상황을 담고 있다.
다카키 후손가 소장본인 이 지도는 ‘조선국 대리병 진장지도’(朝鮮國 內裏 竝 陳場之圖)’라는 글이 확인되는 상자에 보관돼 있는 것으로 일본군 배치도와 함께, 명나라 구원군임이 분명한 ‘당세(唐勢)’에 대한 언급도 보이고 있다.
종이에 그린 이 지도에는 성벽을 둘러친 한양이 묘사돼 있고, 그 일대에 포진한 왜군 진지가 산천 및 도로 등과 함께 표시돼 있다.
이 지도에 등장하는 ‘내리’(內裏)란 궁궐에 대한 일본어 ‘다이리’로서, 경복궁이며, ‘대천’(大川), 즉, 큰 강은 한강을 뜻하고 있다. 여기에는 ‘다치바나(立花) 우근(右近)’이 표시돼 있는데, 왜군 선봉부대였던 다치바나 부대가 명군을 탐색하는 상황을 보여주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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