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통의동 열린책들 빌딩에 위치한 갤러리 더 소설(The Social)에서 열리고 있는 ‘시를 그린 20인의 화가들’전은 조각가 고(故) 구본주를 비롯해 총 20인의 화가가 참여한 표지화 작업의 성과를 보여준다.
표지화 제작을 의뢰받은 작가들은 시(詩)적 감동을 시(視)적 감동으로 재현하기 위해 유화, 아크릴릭, 목판화, 철, 시멘트, 숯, 석고, 철판 등 다양한 재료와 기법을 사용했다. 안타까운 일도 있었다. 철판 부조로 ‘청마시초‘의 표지화를 제작했던 구본주가 지난해 불의의 사고로 별세했다.
최석운이 김억의 ‘해파리의 노래’, 이경애가 김소월의 ‘진달래꽃’, 김선수가 ‘영랑 시집’, 최선길이 이용악의 ‘낡은 집’, 정충일이 김광균의 ‘와사등’, 배석빈이 오장환의 ‘헌사’의 표지를 각각 아크릴릭으로 그려냈다.
선종훈의 유화작품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의 표지에는 북두칠성과 초승달이 걸린 밤하늘을 배경으로 윤동주의 얼굴이 등장한다.
박광열은 임화의 ‘현해탄’의 표지를 목판화와 아크릴릭을 사용해 만들었으며 정원철의 목판화 작품 ‘님의 침묵’ 표지는 빈 배가 떠있는 가운데 한용운이 고뇌하는 모습을 표현했다.
그밖에 권여현이 ‘카프 시인집’, 백진이 ‘정지용 시집’과 정지용의 ‘백록담’, 한혜선이 백석의 ‘사슴’, 이희중이 김상용의 ‘망향’, 공성훈이 김기림의 ‘태양의 풍속’등의 표지를 각각 만들었다.
전시는 2월27일까지. 문의 738-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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