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이끄는 부산현대무용단의 창단 20주년 기념을 겸한 이번 공연에서는 ‘흙으로 빚은 인형’이라는 전체 제목 아래 ‘사랑굿’ ‘토우’ ‘저녁노래’ 세 편을 올린다. 이중 ‘사랑굿’은 신작이며 ‘저녁노래’도 최근에 첫선을 보였던 작품이다.
안무자가 평소 깊은 관심을 갖고 있는 ‘한국적 현대무용’ 방법론 모색의 연장선상에서 한국음악 현장연주를 중심으로 현대무용과 어우러지는 무대로 마련했다.
안무자 자신의 독무로 선보일 ‘사랑굿’에는 허윤정, 강은일, 유경화, 강권순 등 젊은 국악연주자들과 함께하는 작품이며 ‘토우(생명)’는 인간은 흙에서 태어나 흙으로 돌아간다는 생각을 춤으로 빚어낸 작품. 흙은 어머니 혹은 고향의 의미로 인간의 생명력을 대변한다.
‘저녁노래’는 마음속 깊은 곳에 숨어 있는 붉은 빛깔들의 일렁거림이다. 진홍빛의 아픔, 연홍빛의 사랑, 정열 같은 것들.
정귀인은 서울 금란여중고와 이화여대에서 무용을 공부한 뒤 미국 컬럼비아대학 무용과를 비롯해 여러 곳에서 수학했다. 1982년 뉴욕에서 정귀인 무용단을 창단, 머스 커닝험 극장에서 데뷔공연을 가졌고 뉴욕타임즈의 잭 앤더슨으로부터 ‘동양적인 아름다움을 지닌 안무가’라는 호평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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