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현대무용단 파슨스 컴퍼니를 따라다니는 수식어들이다. 상상을 뛰어넘는 열정과 놀라운 재능으로 가는 곳마다 환호에 휩싸이는 무용단.
오는 25~26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그들을 볼 수 있다. 이어 27일에는 안트리오와의 합동무대가 준비돼 있다. 파슨스무용단은 무용수·안무가·교육자인 데이비드 파슨스(David Parsons)가 지난 1987년 뉴욕에서 창설한 무용단으로 자신을 포함해 모두 11명이다.
지금까지 60여편의 레퍼토리를 가지고 1000회 이상의 공연횟수를 기록중인 이들은 독특한 아이디어와 세련된 안무, 의표를 찌르는 재미있는 구성으로 전세계 관객의 갈채를 누리고 있다.
흔히 ‘예술성과 대중성의 겸비’를 이야기하는데, 파슨스야말로 그 전형적인 경우에 속한다.
“무용을 싫어하던 사람조차 무용을 사랑하게 만드는 현대무용의 마법사”라는 시카고 트리뷴지의 촌평이 그의 매력을 효과적으로 요약하고 있다.
파슨스무용단의 명성은 이미 세계적이다. 뉴욕 타임 광장에서의 새 밀레니엄 맞이 24시간 마라톤 공연 등 미국 전역은 물론이고, 이탈리아의 스폴레토축제, 베네치아의 라 페니체극장, 프랑스 리옹의 무용의 집 등에서 공연을 가졌다.
또 파슨스의 작품은 바체바무용단, 네덜란드 단스테아터 등 세계적 단체들의 레퍼토리 목록에 들어 있다.
한국에서도 서울세계무용축제(SIDance)에서 그의 작품이 소개된 바 있다.
폴 테일러 무용단의 수석무용수 출신인 그는 일리노이 태생으로 이미 14세 때부터 자신의 춤을 창작하기 시작한 타고난 안무가였다. 뉴욕시티 발레단, 베를린 오페라, MOMIX, 화이트오크 댄스 프로젝트 등 여러 무용단에서 객원 무용수로도 활발히 활동하다가 1987년 조명 감독인 하웰 빈클리(Howell Binkley)와 함께 파슨스 댄스 컴퍼니를 만들었다.
그는 심각하거나 추상적인 것보다는 구체적이고 쉬운 몸동작들을 가지고 작품을 짜기 때문에 무용을 잘 모르는 사람도 쉽게 빠져든다. 세련되고 절제된 취향을 바탕으로 극적 구성이 뛰어나며 특히 음악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클래식 발레수업을 전혀 받지 않고 현대무용만 익힌 그가 발레무용수들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안무력을 보면 한 마디로 놀랍다.
이번 공연의 프로그램은 파슨스의 안무작인 ‘봉투’ ‘잠에 대한 연구’ ‘Kind of Blue’ ‘Caught’ ‘Nascimento’와 객원안무가들의 작품인 ‘Takademe’ ‘Stand Back’으로 짜여 있다.
이중 ‘잠에 대한 연구’와 ‘봉투’는 각각 2001년과 2003년 서울세계무용축제(SIDance)에서 네덜란드 인트로단스 무용단이 공연해 폭발적인 호응을 받은 바 있다.
한편 27일에는 화려한 테크닉과 정열적인 무대 매너, 그리고 패셔너블한 외모로 가는 곳마다 화제를 뿌리는 한국 출신 안 트리오와의 합동무대가 팬들을 기다린다.
매년 전세계를 무대로 100회 이상을 공연하는 안 트리오는 바이올린의 안젤라와 쌍둥이 자매인 피아니스트 루시아, 첼리스트 마리아로 구성된 자매 트리오.
춤과 음악이 따로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음악 속에 무용, 무용 속에 음악이 자연스레 어우러지는 무대로 이미 세계 여러 곳에서 인기가 검증된 작품들이다. 프로그램은 ‘자장가’ ‘노란 해변’ ‘천사의 밀롱가’ ‘상승과 추락’ ‘CAUGHT’ ‘느린 춤‘ ‘SWING SHIFT’ 등.
문의 02-751-9606~10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로컬거버넌스] 경기 김포시, 교육발전특구 성과보고회](/news/data/20251230/p1160278487779617_377_h2.jpg)
![[로컬거버넌스] 인천관광공사, 연말 겨울여행 명소 추천](/news/data/20251228/p1160273383015143_705_h2.jpg)
![[로컬거버넌스] 전남 영암군, '혁신군정' 성과](/news/data/20251225/p1160285318798120_814_h2.jpg)
![[로컬거버넌스]인천관광공사, 연말연시 인천 겨울 명소 추천··· 크리스마스부터 새해까지](/news/data/20251224/p1160266097659898_239_h2.jpg)





